아프다고 운동도 못하면서
약을 복용하려니 꼬박꼬박 하루 세 끼를 찾아 먹어야허니
몸이 둔해진것 같구먼요.
다행히 이제부턴 약을 하루 두 번만 복용하게 되어서
모처럼 빵이 땡깁니다요.
밥 대신 빵으로 끼니를 대신할 수 있어서
빵순이가 마냥 즐거워졌습니다.
냉장고 속에 남아있던 흑올리브를 넣고 로즈마리 향내 그득헌
구수허고 맛있는 빵을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재료 : 중력분270g, 이스트1t, 소금1t, 미지근한 물 160~160g,
엑스트라 버진2T, 흑올리브70g, 로즈마리 약간
아직 오래 서있기 힘들어서
쉽게 쉽게 하려고 간단히 재료를 한곳에 섞었답니다.
소금과 이스트만 반대 방향에 두고
가루류와 잘 혼합되도록 설렁설렁 대충~!
미지근한 물을 넣어 반죽을 대충 해서 랩을 씌워서
1차발효를 시켜주려구요.
부풀어 오르면 가스빼기를 해주고 다시 2차 발효를 시킵니다.
그 사이 블랙올리브를 이렇게 썰어서 준비를 해두고요.
향과 맛이 요게 은근 매력이 있답니다.
오븐팬에 오일을 바르고 2배 가까이 부풀어 오른 반죽을
길쭉하게 손으로 편 후
올리브와 로즈마리 다진것을 올려줍니다.
오늘 반죽으로는 두 개 정도 만들 수 있답니다.
로즈마리는 베란다에서 뜯어다 넣었어요.
허브와 올리브의 환상적인 조화가 매력이지요.
양쪽 끝을 서로 마주 붙여서 꼬집듯이 여며주고요.
미리 예열한 180℃ 오븐에서 약 20~25분 구워줍니다.
노릇노릇하고 향기로운 빵이 구워졌네요.
한 김 나간후에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야는데
기다릴 수 있어야쥬.ㅎㅎ
식기도 전에 뜨거운 빵을 앗 뜨거라 허믄서
가위로 숭덩숭덩~!!
달달하지 않아도 얼마나 풍미가 있는 빵인지 몰러요.
갓 구워낸 빵이라서 맛을 본다고 한 입
썰어 담는다고 또 한 입...
뜨거울때 먹어얀다고 또 한 입...
ㅋㅋㅋ 주방에 풀방구리 드나들듯하면서
열심히 먹게됩니다.ㅎㅎ
천고마비의 계절이 아니라 천고인비의 계절 아닌가요? ㅎㅎ
'브레드·쿠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량시런 마늘빵 (0) | 2012.12.04 |
---|---|
부드러운 프렌치토스트 (0) | 2012.09.27 |
견과류 빵빵헌 영양만점 와플 (0) | 2012.07.25 |
두부과자 (0) | 2012.07.24 |
블루베리 올리브오일빵 (0) | 2012.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