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겉절이

즉석 물김치와 배추겉절이

꿈낭구 2012. 9. 25. 16:00

 

 

아파서 살림을 놓은 동안 이렇게나 물가가 오르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명절 앞두고 더 복잡해지기 전에

간단히 장보기를 해둘까 하고 마트에 갔었는데

쬐끄만 배추 한 통이 20% 세일해서 3200원이라니요.

배추 한 통과 무우 한 개를 사들고 돌아와서

담가서 금방 먹을 수 있는 즉석 물김치와

배추 겉절이를 했답니다.

 

 

ㅎㅎ 깨소금을 듬뿍 뿌려 밥 한 공기 뚝딱??

 

 

무우 반 개를 물김치로 담그려구요.

 

 

배추 한 통에서 가운데 속대는 물김치에 넣으려고

따로 떼어놓았어요.

 

 

무우는 얄팍하게 썰어서 소금으로 간을 해야겠지요?

 

 

무우가 어느정도 간이 들면

배추를 썰어서 무우 위에 놓고 살짝 소금을 뿌려둡니다.

 

 

배와 양파, 생강과 마늘을 함께 믹서에 곱게 갈았어요.

 

 

당근과 파를 넣고 생수를 부은다음

믹서에 갈아놓은 배와 양파즙을 걸러줍니다.

 

 

비트를 약간 썰어넣었어요.

물김치 국물에 살짝 물이 들면 예쁘겠지요?

간이 아주 적당하네요.

 

 

고추를 썰어서 씨를 털어내고 넣었답니다.

적은 양이지만 이렇게 두 곳에 나누어서 담았습니다.

하나는 냉장보관을 하고

작은 항아리는 실온에 두고 새콤하게 익혀서 먹으려구요.

 

 

배추를 소금에 이렇게 간절여두고

그 사이에 물김치를 담갔더니 시간이 딱 맞네요.

워낙 적은 분량이라서...

 

 

냉동실의 김치양념이 있으니

이정도의 겉절이는 문제도 없지요.

양파와 당근, 그리고 배와 양파 갈은것만

약간 추가했답니다.

 

 

양념에 배추를 버무리고 대파와 깨를 솰솰~!!

 

 

금방 버무린 김치를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서 만든건데

내일 아침에나 맛을 보게 되겠네요.

울집 김치 담그는거 보고 소꿉장난 하느냐고 놀리는데

ㅎㅎㅎ 배추 작은거 한 통으로 두 가지를 만들었다면

더 놀리겠지요?

김치냉장고 속에 아직도 묵은김치가 3통이나 있는데

2통은 아직도 덜 익었더라구요.

고추도 비싸다는데 올 김장은 조금만 해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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