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갑자기 배가 풍성해졌습니당.
어찌나 탐스럽고 좋은지...
그 요란한 태풍을 용케도 잘 견디어 내고
달콤한 단물이 가득한 배를 바라보기만 해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배를 듬뿍 넣고 해파리냉채를 만들었답니다.
재료 : 해파리 2/1팩,달걀1개, 오이2/1개, 배3/1개, 게맛살2줄
겨자소스, 통깨, 흑임자깨
즉석에서 휘다닥~ 만들 수 있도록
요즘에는 해파리가 손질되어 밑간까지 다 되어 있답니다.
재료는 최고로 간단하게...ㅎㅎ
달걀에 소금 약간 넣고 지단만 부쳐서 썰면
그담부턴 일사천리~!
오늘의 주인공은 달고 시원한 배가 되긋씀다.
값비싼 오이는 구색을 맞추는 정도로만...ㅋㅋ
주부경력 어느정도되면 요정도쯤이야
현란한 칼솜씨로 유쾌상쾌헌 리듬을 즐길 수 있응게로...
게맛살 손질하는게 은근 시간이 걸려요.
바쁜 아침시간이라면 걍 칼로 썰어줘도 누가 뭐랠사람 없어요.
준비해둔 모든 재료들을 겨자소스로 가비얍게 버무려주기만 허믄 끄읏~!!
넘 쉽죠잉?
요런건 조금만 해서 쌈빡허니 한 끼니에 끝장을 내얀당게라.
미리 준비해뒀다가 상에 내기 직전에 휘리릭~ !!
통깨를 뿌려주고 흑임자깨가 빠짐 요것은 앙꼬 없는 찐빵이나 다름없당게요.
새우랑 당근이랑 첨가허믄 금상첨화긋지만
그짓말 쪼까 보태서 댓살먹은 아그덜 머리size(히히...딱 세 자로 번역허슈)
ㅎㅎㅎ 암튼 푸짐헌 배를 주인공으로 삼기로 작정혔응게로
그닥 신경 쓸것 없이 초간딴으루다가 이케 맹글어 묵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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