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골·일품요리

초간단 해파리냉채

꿈낭구 2012. 9. 28. 14:18

 

 

집에 갑자기 배가 풍성해졌습니당.

어찌나 탐스럽고 좋은지...

그 요란한 태풍을 용케도 잘 견디어 내고

달콤한 단물이 가득한 배를 바라보기만 해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배를 듬뿍 넣고 해파리냉채를 만들었답니다.

 

재료 : 해파리 2/1팩,달걀1개, 오이2/1개, 배3/1개, 게맛살2줄

겨자소스, 통깨, 흑임자깨

 

 

즉석에서 휘다닥~ 만들 수 있도록

요즘에는 해파리가 손질되어 밑간까지 다 되어 있답니다.

재료는 최고로 간단하게...ㅎㅎ

달걀에 소금 약간 넣고 지단만 부쳐서 썰면

그담부턴 일사천리~!

 

 

오늘의 주인공은 달고 시원한 배가 되긋씀다.

값비싼 오이는 구색을 맞추는 정도로만...ㅋㅋ

주부경력 어느정도되면 요정도쯤이야

현란한 칼솜씨로 유쾌상쾌헌 리듬을 즐길 수 있응게로...

 

 

게맛살 손질하는게 은근 시간이 걸려요.

바쁜 아침시간이라면 걍 칼로 썰어줘도 누가 뭐랠사람 없어요.

 

 

준비해둔 모든 재료들을 겨자소스로 가비얍게 버무려주기만 허믄 끄읏~!!

넘 쉽죠잉?

요런건 조금만 해서 쌈빡허니 한 끼니에 끝장을 내얀당게라.

미리 준비해뒀다가 상에 내기 직전에 휘리릭~ !!

 

 

통깨를 뿌려주고 흑임자깨가 빠짐 요것은 앙꼬 없는 찐빵이나 다름없당게요.

새우랑 당근이랑 첨가허믄 금상첨화긋지만

그짓말 쪼까 보태서 댓살먹은 아그덜 머리size(히히...딱 세 자로 번역허슈)

ㅎㅎㅎ 암튼 푸짐헌 배를 주인공으로 삼기로 작정혔응게로

그닥 신경 쓸것 없이 초간딴으루다가 이케 맹글어 묵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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