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하이라이스

꿈낭구 2012. 10. 31. 08:15

 

 

재료 : 감자1개, 자주감자1개, 양파2/1개, 당근30g, 돼지고기70g,

브로콜리50g, 하이스40g, 밥

 

 

감자가 정신없이 싹이 나기 시작하네요.

싹난 부분을 칼끝으로 도려내고 부지런히 먹어얄것 같아요.

브로콜리는 예전에 주말농장에 심어본 적이 있는데

엄청나게 벌레가 덤벼들어서 한 개도 못건졌어요.

그걸보면 그만큼 약을 해야 상품가치가 있는 브로콜리가 되는게 아닌가 해서

브로콜리를 사다가 씻어서 찬물에 하룻밤 담가두었었답니다.

아무래도 유기농 브로콜리를 사먹어얄까봐요.

 

 

어제 돼지목살을 사면서 옆에 있던 앞다리살 작은 덩이가

살코기만 있어서 카레나 하이라이스를 해야겠다...하고

조금 사왔는데 비계를 밑으로 가게 해서 숨겨놓았던가봐요.

에효...대형마트에서도 이런 꼼수를 쓰나 싶은게 씁쓸하더군요.

어찌됐든 어차피 사온거니 오늘 사용할 70g 정도를 잘라서

이렇게 발라내니 요만큼이네요.

 

 

감자와 당근, 돼지고기부터 썰어서 볶아주다가

 

 

양파를 썰어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달달 볶아주다가 물1C을 붓고 뚜껑을 덮고 끓여줍니다.

 

 

거의 다 되었을때 브로콜리를 넣었어요.

어제 신문에서 보니까

브로콜리는 가볍게 익히면 영양소 섭취가 더 용이하다고 해요.

데치는것 보다는 물을 붓지 않고 찌는게

훨씬 우리몸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찌면서 채소 자체에서 나오는 수분에

페놀화합물과 카로티노이드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많다고 하기에

끓고있는 냄비속에 데치지않고 바로 넣었어요.

하이스 분말을 따로 물에 곱게 개어 끓고있는 냄비에 넣고

농도를 맞춰가며 잘 저어주다가 마지막에 캐찹을 1.5T 넣었어요.

 

 

밥을 오목한 그릇에 담고

 

 

만들어진 하이라이스 소스를 끼얹어주면 완성입니다.

그런데...브로콜리의 향이 너무 강한듯해서

그냥 데쳐서 넣을걸 그랬다 싶네요.

영양도 영양이지만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 말이죠.ㅋㅋ

'죽·별미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밥 한 그릇의 단상  (0) 2012.11.23
야채영양밥  (0) 2012.11.07
수험생 딸랑구를 위한 죽  (0) 2012.10.26
딸아이를 위한 바지락죽  (0) 2012.10.17
전복죽  (0) 201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