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노후안심보험

꿈낭구 2012. 11. 14. 16:52

 

 

 한동안 하다가 몸이 아프면서 중단했던 영어성경 필사를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을 한 요즘

매일 한 두 시간씩 이 은혜의 방주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원적외선 반신욕기가 은혜의 방주로 변신을 한거지요.ㅎㅎ

 

 

게다가 요즘 시작한 한지공예의 마지막 작품인 서랍장의

문양을 파는 작업까지 겹치다보니

팔이며 팔꿈치부터 어깨까지...

아니나 다를까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애써서 작업했던게 서랍장의 size를 미처 고려하지 못한 실수로

헛고생이 되어버린 탓에 허탈한 경지에 이르렀구먼요.

다시 작업을 해야하는데 눈도 손도 어깨도 팔꿈치도 등도

모두 한결같이 반란을 일으킵니다.

 

 

수업하러 갈 날은 다가오고

마음이 살짝 심난스러워지네요.

겨우 조금 손을 댔는데 시간에 비해 진도가 형편없습니다요.

그런데...간밤에 자면서 나도 모르게 그만 끙끙 앓았던 모냥입네당.

울신랑이 새벽녘에 손끝으로 용케도 아픈 자리들을 꼭꼭 눌러주는데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를 냈더니만

잠시 나가더니 요것을 들고 이불 속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아프고도 시원한 안마를 받는 호사를 누렸구먼요.

요것이 바로 예전에 울딸랑구헌티 받은 어버이날 선물인디 말여라

보기보담 지법시리 시원허당게요.

이쪽으로 해주는게 더 좋은지

 

 

이쪽으로 해주는게 더 좋은지 옵션꺼정 챙김시롱

이제부터 매일 20분씩 특별쏴비쑤를 혀줄팅게로

선택을 허랑만유.ㅋㅋ

노후안심보험이래나요?

두드리는 강도와 속도를 각기 달리허믄서

1~5번꺼정 선택메뉴얼을 매겨감서

 어느걸루 받을건지 허심탄회허게 야그를 허라능만요.

아쿠야~!! 참말루 이런 실질적인 보험들 가입허신 분들이

과연 월매나 되실랑가 몰러요.

갱신도 필요없고 보험료 인상도 없이

월매나 좋은지 모른 상품이람서

새벽부텀 저를 한바탕 웃게 만들었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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