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해물볶음밥

꿈낭구 2012. 12. 24. 08:30

 

 

어제 남은 찬밥이 있어서 아침에 간단히 해물볶음밥을 만들었어요.

찬밥 눈치못채게 알록달록 꼬까옷을 입혀서

요렇게 담아 냈더니 톡 쏘는 물김치하고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재료 : 물오징어3/1마리, 당근30g, 양파4/1개, 표고버섯3장, 찬밥1.5공기

대파, 통깨, 흑임자깨, 소금, 고추오일,포도씨유

 

 

백화점에서 물오징어를 사왔는데 어찌나 실허게 생겼는지

3/1마리 정도만 이용해도 되겠어요.

다리의 빨판이 손에 쩍쩍 달라붙을 정도로 신선한

생오징어로 무우 넣고 오징어국을 끓여먹고 남긴 부위를 이용했어요.

양파랑 표고버섯이랑 당근도 잘게 다져서 썰어놓구요.

 

 

오징어의 비린맛도 잡아줄겸 고추오일을 이용해서 볶으려구요.

 

 

여기서부터는 딸랑구를 불러내서

하나 하나 설명을 해주면서 해 보라고 시켰어요.

하루에 한 가지씩 음식 만드는 법을 가르치려고 했는데

뭣이가 그리 바쁜지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ㅋㅋ

좀더 빡씨게 ㅎㅎ 요리강습을 혀야긋써라.

밥을 넣고 섞을때는 눓어붙지 않게

초보들은 불을 잠시 끈 상태에서 섞는데

으깨지 않고 밥알이 포슬포슬 살아있도록 떼어주듯 하는게 포인트라고...

이게 뭬 그리 어렵다고 한 번에 여러가지 팁은 곤란하대나요? ㅎㅎ

고추오일에 단단한 재료부터 넣고 볶아주다가

질겨지는것을 고려하여 오징어는 나중에 넣고 볶아줘얀다고

포도씨유를 추가하여 밥을 넣고 고루고루 볶으면서

소금으로 간을 해보라고 시켰어요.

오늘의 해물볶음밥은 굴소스나 다른것을 넣지않고

후레쉬한 맛을 즐기려구요.

새우를 넣어어얀디...

새우를 냉동실에서 미리 꺼내놓지 못해서 아쉽구만요.

 

 

얼마전에 새로 산 접시에 예쁘게 담았습니다.

깨도 넉넉히 솔솔 뿌려주고요.

예쁘게 담아내는 요령을 새롭게 배웠다고

ㅎㅎㅎ 알고보니 별거 아니랑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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