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케이준 치킨샐러드

꿈낭구 2013. 1. 5. 09:31

 

 

어제 점심을 너무 맛있게 먹고 저녁은 안 먹을거라고

울식구들 오후시간 각자 free허게 지내기로 했는데

주부인 저로서는 끼니를 거르고 그냥 있으려니

마음 한구석이 캥기지 뭡니까?

그래서 밥 대신 그냥 가비얍게 먹을 수 있는 무언가를 궁리하다가

케이준치킨샐러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재료 : 닭안심200g, 엑스트라 버진2T, 허니머스터드소스, 케이준시즈닝2T

양상추100g, 비트잎20g,래디쉬2개,페퍼듀2개, 삶은 달걀2개,

빵가루, 튀김가루,식용유, 체다치즈,땅콩,흑올리브3알

 

닭안심은 한 입 크기로 저미듯이 썰어서

소금, 후추, 엑스트라 버진에 밑간을 해서

냉장고에서 하룻밤 숙성을 시켰던 것이랍니다.

 

 

숙성시킨 닭안심에 케이준시즈닝을 넣어 고루 섞어준 다음

다시 숙성을 시켜주었어요.

상온에서는 약 30분 정도 재우면 충분할것 같습니다.

 

 

시판용 빵가루를 사용하면 편하고 좋기는 한데...

저는 사다놓은 보드라운 촉촉한 식빵을 이렇게 해서

빵가루를 만들었어요.

자주 쓰지않는 빵가루라서 집에 남아있던게 왠지 좀 찜찜해서 말이죠.ㅎㅎ

그렇게 오래 두었는데도 너무나 멀쩡한게

아무래도 믿음이 가지 않아서 미련없이 버렸답니다요.

 

 

케이준시즈닝에 숙성시킨 닭고기를 튀김가루에 뒹굴려서

 

 

달걀물에 한 번 더 적신다음

 

 

이렇게 빵가루옷을 입혔답니다.

시판용 빵가루는 너무 바삭하게 마른거라서

빵가루옷을 입히면 튀길때 많이 떨어져 나오지만

이렇게 직접 내려서 만든 빵가루는

얌전하게 옷도 잘 입고 튀길때도 비교적 편하답니다.

 

 

튀기는 과정샷이 워디로 숨었나 암만 찾어도 사라지고 읎어용.

튀겨놓은 요 사진 한 장 겨우 건졌쓰요.ㅎㅎ

속살꺼정 충분히 익히려면 170℃ 정도에서 튀기는게 좋답니다.

그러니까 평상시 튀김온도 보다는 약간 낮은 온도로요.

 

 

허니머스터드소스를 만드는 과정인데요.

요것은 울딸랑구를 시켰어요.

레시피를 주고 그대로 따라 해보라구 혔등만

에효...앓느니 죽갓쓔.

마요네즈가 티스푼에 남아있는데 어떻게 꿀이랑 머스터드를

정확한 양으로 할 수 있느냐면서...

자~ 정확한 레시피 나갑니당.

마요네즈5T, 디종 머스터드1T,씨겨자1T, 꿀3T,레몬즙1T,소금,후추

씨겨자가 없어서 생략을 했구먼요.

드레싱을 이렇게 만들어 두고요.

 

 

땅콩은 큼직하게 대충 다져놓구요

삶은 계란은 1개를 세로로 4등분으로 썰고요

흑올리브랑 래디쉬도 동글썰기로 썰어놓습니다.

 

 

완성접시에 싱싱한 샐러드 채소들을 풍성하게 깔아주고

로메인이나 치커리 등등 좋아하는 재료들 무엇이든

암시랑토 안 허당게라.ㅋㅋ

흑올리브도 없으면 생략혀두 괜찮구여.

 

 

튀겨놓은 닭고기를 푸짐하게 올려 담고

땅콩 다진것을 뿌렸습니다.

 

 

우짠지 뭔가 서운혀설라무니 빨간 빛깔이 그지없이 예쁜

새콤달콤매콤헌 맛을 내는 페퍼듀를 2개 썰어서 올렸답니다.

치즈도 썰어서 올리고

마지막으로 만들어둔 소스를 적당히 뿌려주면

완성입니당.

저녁을 안 먹겠다고 혔응게 다행이지 안 그랬음

접시가 깨질뻔 혔쓰용.

리필 안 되냐기에...

남겨둔 양상추꺼정 더 추가혀서 파인애플꺼정 썰어넣고

재료에 나간 레시피는 200g 분량이었지만

사실 그 곱절이나 되는 분량을 튀겨낸 닭고기를 몽조리 흡입을 혔다는거 아뉴?

 

 

사실...꽤 오래전부터 케이준치킨 노래를 불렀었는디

대형마트에도 백화점에도 찾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심지어는 수입식자재를 파는 가게까지 가봤는데도 구할 수 없더라구요.

케이준시즈닝을 못구해서 미루고 있다가

홈쇼핑을 통해 구매를 했는데 적은 용량은 없어서...워매낭~!

업소용으로 나온것인지 엄청난 크기의 것이더라구여.

핑계삼아 자주 만들어 먹게 생겼네요.ㅋㅋ

 

'샐러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킨샐러드  (0) 2013.03.20
카프레제 샐러드  (0) 2013.03.08
연어샐러드  (0) 2012.12.25
수프와 빵과 쥬스와 샐러드로 풍성한 울집 아침식탁  (0) 2012.12.15
마샐러드  (0) 2012.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