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자랑

딸랑구의 희망구매 목록

꿈낭구 2011. 1. 8. 19:10

 

 

재미난 메모지를 발견했다.

아마 초딩시절에 적어 놓은것 같다.

목표가 2006년 임을 보면 열 살 무렵이나 되려나?

액수까지 적어 놓은걸 보면 이미 시장조사까지 마쳤단 말인가?ㅎㅎㅎ

 

의자를 몇번이나 바꿨는지...

오죽하면 김몸부림이라는 별명까지 얻었겠는가 말이다.

리틀타익스 의자로부터 시작해서

의자가 곧 장난감이자 놀이터가 되곤 했었으니까...

 

중학생이 되면 책가방을 안 사줄까봐

이렇게 미리부터 목록을 작성했단말인지

혼자서 이걸 보고 한참을 웃었다.

그러고보니 작년에 고등학생이 되어

새로 책가방을 사줬으니

아~세월이 이렇게 흘렀구나...

 

털달린 따뜻한 모자라...

요즘에는 한사코 모자에 달린 털을 떼어내고 입는 판국인데...

여행갈때 귀 따뜻하게 하려고?

그 시절에는 여행을 참 많이 다녔었다.

지금은 공부하느라 시간 내기가 어렵고

함께 가족여행이라도 다녀올라치면

엄마 아빠 두 분이서 즐겁게 다녀오시라며 사양을 한다.

이제는 부모보다는 친구들과 함께하는걸 더 좋아할 나이가 되었다는게지...

 

기차는 떠나가는거고

우리는 정거장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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