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울집 오늘아침 콘수프와 빵식

꿈낭구 2013. 1. 28. 09:43

 

요것은 콘수프야용.

노란 옥수수였음 좀더 노랗게 땟깔이 났을낀디

좀 허여멀건 허구만요.

오늘 아침 울집은 간단히 빵식을 했답니다.

그래도 얼마쯤은 성의를 보여야겠기에

미리 만들어 두었던 콘수프 재료로 이렇게 만들어서

함께 곁들였어요.

 

갓구워 나온 부드러운 식빵은 그 자체 만으로도 구수허니 맛나지요.

식구가 적은 울집은 젤루 소포장을 사도

늘상 몇 조각은 인기가 시들해져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기 일쑤인데

한물 가서 재미없어진(?) 식빵을 프렌치토스트로 만들었더니

훌륭한 한 끼 식사로 재탄생을 했구먼요.

 

 

냉동실 정리 프로젝트중

요 찰옥수수가 딱 걸렸쓰요.

나들이 갈 때 먹으려고 옥수수를 쪄서 자루째로 냉동실에 넣어두었는데

다 때가 있는것인지 별로 즐겨허는 눈치가 아니라서

알을 죄다 떼어서 수프로 만들기로 했답니다.

역시 찐옥수수는 여름에 하모니커를 불믄서 먹어야 제맛인것 같쥬?

버터에 옥수수를 먼저 볶아주다가

 

 

육수를 붓고 푸욱 무르도록 끓여줍니다.

 

 

믹서에 곱게 갈아서 이와같이 채에 한 번 걸러주세여.

너무 촘촘한거 말고 겉껍질만 분리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해요.

 

 

육수를 부어가며 거르다보면 이렇게 완죤 껍질만 남게되지요.

껍질이 들어가면 껄끄러운 수프가 되니까

다소 번거롭더라도 이 과정을 거쳐야 해요.

 

 

이왕 하는거 한꺼번에 넉넉히 해서

한 번 먹을 분량씩 담아서

이 상태로 냉동보관을 했다가 필요할때 꺼내 쓰면 편리하겠지요?

옥수수를 통째로 보관하는것 보다는

자리차지를 훨씬 덜하니까요.ㅎㅎ

 

 

충분히 불린 쌀을 믹서에 곱게 갈아서

우유를 함께 넣고 저어가며 끓이다가 마지막에 생크림을 넣고

소금간을 합니다.

 

 

식빵 한 조각 남겼다가 바삭하게 튀겨서 글루톤을 만들어서

수프 위에 띄우고요 파셀리 가루를 살짝 뿌렸어요.

취향에 따라 후추를 넣으심 좋겠지요?

쌀을 이용해서 수프라 해도 비교적 담백하고 구수해요.

 

 

빠질 수 없는 샐러드도

집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서 각기 한 접시씩...

레몬오일과 발사믹크림만으로

상큼한 샐러드를 준비했습니다.

 

 

달걀 1개를 풀어서 우유를 넣고 소금 살짝 넣고 잘 섞은다음

딱딱해서 인기없는 식빵을 잘라 적셔서

올리브오일에 구웠답니다.

메이플시럽에 찍어 먹어도 좋고

쨈을 발라먹어도 좋고

아님 걍 먹어도 부드러워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훌륭하답니다.

냉동실이 한결 가뿐해져서 날아갈듯 좋은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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