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호두멸치조림

꿈낭구 2011. 1. 23. 14:45

 

 

공동구매 후기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다시 이렇게 푸짐한 선물을 받게 되얏구먼요.

지난번엔 햇아몬드를 공동구매 했었는디

요참에는 이렇게 푸짐헌 견과류 3종세트를 보내주셨네요.

자그마헌 봉지의 것은 해바라기씨고

아몬드와 호두는 큰 봉지에 들어있어요.

지난번 아몬드를 조석으로 어찌나 열심히 한 줌씩 쥐어먹었던지

소문이 나서 여그저그 나눠먹어얀디

이정도면 두루두루 인심을 써도 되것씨유.

 

 

 

이번에는 맛짱님의 호두멸치조림을 따라하기로 했어요.

간단하면서도 영양만점인 밑반찬으로

요리에 잼병인 초짜주부들도 겁내지 않고 덤벼볼 수 있는 만만한 메뉴가 아닌가 싶어요.

먼저 호두를 식용유 살짝 넣어 가볍게 볶았어요.

 

 

 

이건 위도에 근무하던 시댁 큰조카네서 보내온 선물인데

냉동실에 보관을 했던것을 꺼내 살짝 볶았어요.

비린내가 거의 나지않는 실치(저는 야떨을 제맘대로 실치라고 부르능만요.ㅋㅋ)지만

맛짱님 보니까 살짝 볶아주라시기에...

일단 따라서 해볼랍니다.

 

 

 

멸치와 호두를 합하여 간장1T, 올리고당1T 넣고 마지막에 참기름 살짝 넣어보았어요.

 

 

 

 

자~! 이렇게 완성이 되어서

오늘은 만들자마자 식탁에 올리니 푸짐허니 담았어요.

깨도 송송~~뿌려주고...

 

 

이렇게 쉬운걸 못헌다시믄 말이 안되지라.

와우~!

햇호두의 꼬쉬~~헌 맛이 참말루 끝내줍니다.

자꾸 손이 가네요.

 

 

 

가까운 친지를 방문할적에

이렇게 간단요리를 만들어서

이쁘고 앙징시런 용기에 담아

리본을 묶어서 들고가면 참 좋을듯 싶네요.

울딸랑구 호두가 넘 커서 멸치와 균형이 안맞는다기에

요담번에는 호두를 반쯤 잘라서 해볼 생각이구먼요.

너무 작아도 지저분해지니 한 번씩만 잘라야겠어요.

든든한 밑반찬 하나 뚝딱!  장만했는디...한 입 잡솨볼라우?

 

ㅎㅎㅎㅎ

울신랑 호두먹음 기억력이 좋아진다면서

아구아구...

어제부터 식혜를 만들려고 엿기름을 찾느라고

여기저기 들쑤시며 '어디로 갔을까...'를 연발하고

오늘 낮까지 뒨정뒨정 냉장고속을 뒤지고

뒷베란다를 헤집고 김치냉장고 속꺼정 뒤장을 혀봐두 없어서

참말 대략난감였는디...

왜냐믄 식혜하려고 흰쌀밥을 넉넉히 점심식사 준비하면서 해놓았는디

문제는 엿기름이 없으니 이거 낼아침까지 흰쌀밥을 먹게 생겼쟈뉴...

그란디말여라...ㅎㅎ

점심먹고나니 생각이 났구먼요.

저지난주에 몽땅 떨어서 써버렸다는 사실을...

이 못말리는 건망증으로 한심해허는 내게

울신랑 ~호두를 먹더니 총기가 좋아져서 생각이 번뜩 난거 아니냐며

웃게 만드네요.

참말 그런갑다며 함께 너스레를 떨었구먼요.

사실 호두가 머리에 좋단 야그는 많이 들었어요.

그렁게로 내넌...아침 저녁으로 이렇게 열심휘~~먹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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