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시래기밥

꿈낭구 2013. 2. 18. 20:55

 

 

무시래기밥을 했답니다.

요런 별미밥에는 잘 익은 김치만 있어도

한 끼 맛나게 먹을 수 있지요.

 

 

재료 : 쌀 3인분, 무시래기50g,서리태 반 줌, 양념간장, 토스카나 엑스트라버진1T

 

 

밥을 안치려는디

지난번 여행중에 먹은 곤드레밥이 왔다리 갔다리 헌다고

울딸랑구 그거 어디서 먹을 수 있느냐네여.

곤드레밥 대신 시래기밥을 제안혔등만

대환영입니다.

 

 

마침 삶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울주말농장표 무시래기를

꺼내서 썰었습니다.

유기농 무시래기가 어찌나 연허고 맛있는지요...

좀더 많이 갈무리 혀둘걸 그랬다 싶구먼요.

 

 

쌀 위에 시래기를 올리고

토스카나 엑스트라버진을 넣었어요.

이렇게 하면 시래기밥이 윤기가 나면서

부드럽고 맛이 있더라구요.

 

 

비벼먹을 양념간장을 만들어야쥬.

진간장과 조선간장을 섞어서 만들었어요.

고춧가루랑 다진 마늘이랑 파도 넣고 깨소금과 참지름도 조께 넣었쓰요.

무시래기에는 조선간장이 아주 잘 어울린답니다.

진간장으로만은 절대로 이 깊은 맛을 낼 수 읎당게라.

그리고 또 중요헌 한 가지...들깨소금을 넣는다는거죠.

 

 

윤기가 좌르르~허니 시래기밥이 아주 잘 되었네요.

 

 

양념장에 비벼서 한 입~!

요즘 아그덜은 피자니 치킨이니 국적불명의 퓨전요리들을 좋아허등만

울딸랑구는 요런 토속적인 음식을 아주 좋아해요.

어릴적부터 변비때문에 요런 섬유질 많은 음식을 먹였더니만

이런류의 음식에 길들여진 모냥입니다.

시래기국도 좋아허고 시래기나물도 좋아허고

암튼 울집 무시래기는 울딸랑구가 절반 이상은 먹는대두 과언이 아닐걸요?ㅎㅎ

바람직헌 현상이지 뭐유.

유난히 나무새를 좋아헌디

이제 집을 떠나게되면

이런 반찬 그리워서 워쩐다냐고 벌써보톰 걱정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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