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튀김

새우까스

꿈낭구 2013. 2. 19. 22:06

 

 

요즘 아이와 둘이서 점심을 먹습니당.

혼자 지낼적엔 대충 건너뛰거나

적당한 간식으로 해결하곤 하는데

딱 12시만 되면 밥타령을 하는 아이때문에

매일매일 점심을 준비하다보니

하루해가 어찌나 빨리 지나는지 몰러요.

 

은근...특별메뉴를 기대허는 눈치기에

그리 힘들이지 않고 생색내기 좋은 새우까스를 만들었답니다.

 

재료 : 새우까스2장, 브로콜리, 양배추, 적채, 파프리카, 귤,

무순, 타르타르소스, 레몬오일, 발사믹크림

 

 

한 상자 산게 이제 마지막이네요.

요번에는 주황색은 딱 한 개 들어있더라구여.

다시 한 상자 주문하고는

맘 놓고 마지막 남은 두 개를 씻었답니다.

ㅎㅎㅎ썰면서 절반은 혼자 먹어요. 과일 대신...

 

 

무순은 잘라진것 보다는 우리집 처럼 식구가 적은 집은

솜 위에 뿌리가 달려있는 무순을 사면

냉장보관하면서 오래 싱싱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여.

브로콜리도 소금넣고 끓는물에 데쳐놓구요.

 

 

둘이서 먹을 만큼만 쬐끔만 썰었습니다.

 

 

새우까스는 냉동식품으로 이용했구요

튀기지 않고 식용유를 좀 넉넉하게 두르고 팬에서

노릇노릇허니 익혔어요.

기름도 덜 먹어서 느끼허지 않고

바삭바삭허니 아주 먹기에 좋아요.

냉동식품이라서 넉넉한 기름에 넣고 익히려면

기름이 튀기때문에 이렇게 키친타올을 살짝 위에 덮어주면

주변으로 기름이 튀는것도 방지하고 좋아요.

 

 

냉동실에서 납작군만두도 꺼냈어요.

사실은 원래 요 군만두로만 점심을 해결할까 했었는데

둘이 먹기엔 약간 서운할것 같아서

새우까스를 한 개만 하려다가

ㅎㅎㅎ 또 인심을 썼습니당.

 

 

타르타르소스와 함께 먹으면 정말 잘 어울려요.

밥 없이 요것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허고

구워놓은 군만두에 은근슬쩍 손길이 뻗칩니당.

오후내내 드나들며 슬그머니 하나씩 먹다보니

빈 접시만 남었네요.

겨우내 숨쉬기운동만 했더니 몸이 답답한데

이제 날이 풀리기 전에 부지런히 몸매관리를 해얄까봐요.

아흐~! 그런데 아직은 산에 가기도 춥고

걷기엔 바람도 너무 많이 불어요.

어차피 이리된거 다음달 부터나 시작할까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