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튀김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

꿈낭구 2013. 4. 3. 08:10

 

 

아스파라거스를 국내에서도 재배를 한답니다.

순창에서 생산한 싱싱헌 아스파라거스를

우체국에서 지역특산물로 값싸게 판매를 허고 있다기에

사고 싶었는디 식구가 적은 우리에게 너무 많은 양이라서

지인과 나누기로 하고 주문을 했어요.

요 아스파라거스가 월매나 매력있는 식재료인지요...

오늘은 베이컨말이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재료 : 아스파라거스9개, 토스카나 엑스트라버진, 버터, 베이컨1봉지

 

 

먼저 아스파라거스 손질을 해야긋지라?

밑둥쯤을 잡고 살짝 휘어보믄 뚝~! 허고 잘라지는 부분이 있어요.

손쉽게 잘라지지요.

밑둥은 약간 질긴감이 있어서 연한 부분만 이용할거라서요.

그리고는 과도를 이용해 줄기부분의 마디마디를 다듬어 줍니다.

이 과정을 생략허믄 품격있는 요리라 헐 수 읎긋지라잉?ㅋㅋ

귀헌 식재료이니 만큼 지대루 손질을 혀야

멋진 료리를 맹글 수 있지 않긋써라?

 

 

휘어지지 않도록 넓은 냄비에 물을 끓이다가

소금을 약간 넣고 아스파라거스를 살짝 데쳐줍니다.

잘라둔 밑둥도 저는 따로 이용할거라서 함께 데쳤어요.

아웅~~!

이 냄새는 참말루 쥑여줍니당.

고냥 침넘어가요.

저는 요 과정이 젤루 즐겁당게요.

 

 

소금물에 살짝 데친 아스파라거스를 찬물에 헹구어

이렇게 소쿠리에 건져두었어요.

 

 

베이컨은 얇은게 돌돌 말기가 쉽답니다.

집에 있는것을 이용하다보니 약간 도톰헙니다만...

 

 

데쳐놓은 아스파라거스를 버터에 살짝 볶아줬어요.

이 과정은 생략허셔도 괜찮습니다만

저는 더 깊은 풍미를 즐기려고 말이죠.

 

 

토스카나 엑스트라 버진에 지져줄겁니당.

 

베이컨을 돌돌 말아서

베이컨이 짜리몽땅혀서 쪼매 폼은 덜 날것 같구만요.ㅋㅋ

 

 

아고고...이쯤되믄 사정읎이 군침이 돌아요.ㅎㅎ

 

 

완성접시에 이쁘게 담고

발사믹크림을 휘리릭~!!

젤루 맛난 윗부분부터 먹는 남푠과

젤루 맛나서 아껴먹고 싶어서 아래부터 먹는 저랑

사이좋게 공평지게 나누어 먹었습니당.ㅎㅎ

 

 

어때요?

넘 쉽지요?

아스파라거스를 넘 좋아허는디

문제는 가격이 넘 비싸다는거쥬.

마트에서는 태국산인가 베트남산인가

겨우 몇 개 담겨져서 엄청 비싼편인디...

국내산 그것두 로컬푸드로 착헌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서

신바람이 났구먼요.

요참에 국내산 싱싱헌 아스파라거스를

다양헌 방법으로 실컷 즐겨볼랍니당.

 

아스파라거스에는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헐뿐만 아니라

 루틴(rutin)성분이 많아 혈압강하제로 효과가 있다네여.

아스파라긴산이 많다고 하지요?

이뇨작용과 통풍에 특효가 있다고 해요.

 

 

엊저녁 먹다 남은 과일들을 넣고

샐러드를 만들어서 함께 먹으려구요.

 

 

모닝빵을 버터와 엑스트라 버진으로

살짝 구웠어요.

Coffee 한 잔 곁들여서...

오날침 울집 아침식사 요만허믄 든든허지 않긋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