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와 둘이서 점심을 먹습니당.
혼자 지낼적엔 대충 건너뛰거나
적당한 간식으로 해결하곤 하는데
딱 12시만 되면 밥타령을 하는 아이때문에
매일매일 점심을 준비하다보니
하루해가 어찌나 빨리 지나는지 몰러요.
은근...특별메뉴를 기대허는 눈치기에
그리 힘들이지 않고 생색내기 좋은 새우까스를 만들었답니다.
재료 : 새우까스2장, 브로콜리, 양배추, 적채, 파프리카, 귤,
무순, 타르타르소스, 레몬오일, 발사믹크림
한 상자 산게 이제 마지막이네요.
요번에는 주황색은 딱 한 개 들어있더라구여.
다시 한 상자 주문하고는
맘 놓고 마지막 남은 두 개를 씻었답니다.
ㅎㅎㅎ썰면서 절반은 혼자 먹어요. 과일 대신...
무순은 잘라진것 보다는 우리집 처럼 식구가 적은 집은
솜 위에 뿌리가 달려있는 무순을 사면
냉장보관하면서 오래 싱싱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여.
브로콜리도 소금넣고 끓는물에 데쳐놓구요.
둘이서 먹을 만큼만 쬐끔만 썰었습니다.
새우까스는 냉동식품으로 이용했구요
튀기지 않고 식용유를 좀 넉넉하게 두르고 팬에서
노릇노릇허니 익혔어요.
기름도 덜 먹어서 느끼허지 않고
바삭바삭허니 아주 먹기에 좋아요.
냉동식품이라서 넉넉한 기름에 넣고 익히려면
기름이 튀기때문에 이렇게 키친타올을 살짝 위에 덮어주면
주변으로 기름이 튀는것도 방지하고 좋아요.
냉동실에서 납작군만두도 꺼냈어요.
사실은 원래 요 군만두로만 점심을 해결할까 했었는데
둘이 먹기엔 약간 서운할것 같아서
새우까스를 한 개만 하려다가
ㅎㅎㅎ 또 인심을 썼습니당.
타르타르소스와 함께 먹으면 정말 잘 어울려요.
밥 없이 요것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허고
구워놓은 군만두에 은근슬쩍 손길이 뻗칩니당.
오후내내 드나들며 슬그머니 하나씩 먹다보니
빈 접시만 남었네요.
겨우내 숨쉬기운동만 했더니 몸이 답답한데
이제 날이 풀리기 전에 부지런히 몸매관리를 해얄까봐요.
아흐~! 그런데 아직은 산에 가기도 춥고
걷기엔 바람도 너무 많이 불어요.
어차피 이리된거 다음달 부터나 시작할까봐요. ㅋㅋㅋ
'서양요리·튀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프&하프 함박스테이크로 초간단 아침을... (0) | 2013.05.25 |
---|---|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 (0) | 2013.04.03 |
울집 클쑤마쑤 스페셜요리 - 흑임자리조또 (0) | 2012.12.25 |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훈제햄벅스테이크 (0) | 2012.11.20 |
포크커틀렛 (0) | 2012.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