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를 위해 요리실습 차원에서
파스타를 만들었어요.
혼자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주말이나
시간이 애매해서 학교 식당을 이용하기 번거로운 평일의 점심을 위해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파스타를 보냈었거든요.
아이가 파스타를 좋아하기 때문에
한 번만 실습을 해보면
자신감을 갖고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재료 : 파토라 오로토50g,물2C,토마토파스타소스1T
아이의 짐을 꾸리면서 이 파스타를 주문을 했었지요.
뜨레게 델 오로토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이 파스타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최상급의 세몰리나 듀럼밀 100%로 만든
쫄깃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최고의 식감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수제 파스타랍니다.
아이와 종종 만들어 먹던 오른쪽 병의 쥴리에따 하고는 달리
알록달록한 오로또는 색감부터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500g짜리 한 봉지를 개봉해서 이 병에 담고
남은것을 아이에게 보냈답니다.
보통 500g정도 분량이면 성인 4~5인분 이라고 하는데
양이 많지않은 울식구에게는 꽤 여러 번 먹을 수 있지요.
자~!
이제부터 멀리 떨어져 지내는 딸랑구에게 요리실습을 시작합니다잉?
아해야~!!
네가 한 번 정도 먹을 수 있는 분량이 이정도쯤 되지 않을까하여
무게를 달아보니 50g이네.
삶으면 크기가 커진다는것과 너의 시장끼를 감안해서
적당량을 이용하는게 좋겠다.
하숙생활에 저울이 있을리 만무하니
네가 알기 쉽도록
전기밥솥에 들어있는 계량컵을 이용해 담아보니
1C이 약간 못되는 약8부 정도쯤 될까?
네게는 큰 냄비가 없으니 엄마도 너와 비슷한 상황으로...
비슷한 사이즈의 냄비를 이용해서
파스타면을 삶아보려구.
끓는 물2C에 파스타를 넣고 소금 눈꼽만큼 넣어 삶는데
소스만으로도 충분히 간이 되니 소금 넣는것을 생략해도 좋을것 같구나.
그릇이 작아 자꾸 넘치려고 하네.
전기렌지를 이용할테니 불조절을 해가면서
넘치지 않게 성공적으로 삶아얄텐데
넘치기 직전에 가끔씩 이렇게 뚜껑을 열고 저어가며
넘침을 방지해야해서 면을 삶는 시간은 약 9분 정도 걸렸어.
원래는 파스타 100g당 1L의 물에 소금 10g 정도 넣고
불의 세기에 따라 물론 삶는 시간이 조금은 다르겠지만
7~8분 정도?
자신없으면 일단 삶으면서 조금씩 먹어보는게 가장 정확하고 빠를거야.
참고로...크림파스타나 조개를 넣어 만드는 봉골레 파스타처럼
삶아서 다시 올리브오일에 부재료들을 넣고 볶아야 하는 경우라면
삶는 시간을 제품의 표기된 시간보다 1~2분 정도 덜 삶아야 되는거고...
삶고 남아있는 물은 아주 적은 양이라서 뚜껑을 이용해
살짝 한 쪽을 기울여서 남은 물을 따라내고...
이것조차도 능숙하지 못한 네게는 쉽지않은 일 일지도 모르겠지만
누구든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있남?
몇 번 정도 하다보면 '이런것 쯤이야~!'하게 될 날이 올거야.
이제 네가 좋아하는 토마토소스를 이용해서 만들까 하는데.
이 스픈으로 한 스픈 정도 넣어 고루 버무려주기만 하면 충분하단다.
덜컥 소스를 듬뿍 넣게되면 짜서 먹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르니
반드시 조금씩 간을 봐가면서 입맛에 맞게 조절을 하는게 좋겠어.
오로토는 원래 이탈리아어로 '텃밭' '작은 정원'이라는 뜻이라고 하는구나.
시금치, 토마토, 바질, 적근대, 당근, 강황, 오징어 먹물
이 일곱가지 천연원료로 만든거라서
천연재료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을뿐 아니라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맛이 최고의 식감을 자랑하는
건강한 프리미엄급 수제 파스타란다.
식어도 쉽게 굳지 않아서
여름철엔 냉파스타로 만들어도 좋고
샐러드로 이용해도 아주 좋다는구나.
오늘은 파스타를 삶을때 소금을 조금 넣었더니
좀 짜게 느껴지는데 소금 넣지않고 삶아도
워낙 싱겁게 먹는 너는 그냥 소스만으로도 간은 충분할것 같아.
엄마가 널 생각하면서 이렇게 담아 먹었는데
뽁뽁이로 포장되어 있어서 토마토 파스타소스를 보낸다는게
바질페스토를 보냈지뭐야...
바질페스토도 아주 잘 어울리는 맛일테니
맘 먹고 한 번 이렇게 도전해보는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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