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겉절이

후다닥 만드는 즉석물김치

꿈낭구 2013. 3. 26. 09:02

 

 

후다닥 만드는 즉석물김치야요.

요즘 아조 새콤허니 익어서 얼마나 인기있나 몰러요.ㅎㅎ

 

 

재료 : 무우260g,배추 50g, 당근50g, 쪽파4뿌리,홍고추1개

배4/1개, 사과4/1개, 양파1개,다진 마늘1T,다진 생강1t, 생수,통깨

 

 

마트에서 커다란 무 한 개가 천 원 이던게

저녁무렵에 갔더니 700원이라네요.

이런 기회가 워디 있대여...앞도 뒤도 생각 안 허고 얼렁 사들고 왔었지요.

즉석물김치를 담그면 아이에게 먹일 수 있지않을랑가 해서

집에 있는 재료들과 함께 후다닥 만들었던 것이랍니다.

 

 

무우가 싱싱허고 좋기도 헙니당.

요렇게 나붓나붓 썰어서 나박김치를 담가도 좋겠지만

물김치를 좋아허는 아이에게 먹이고픈 맴으로

빨리 익기 쉽도록 얄팍허니 썰었어요.

 

 

피클을 만들면서 모양틀로 찍고 남은 자투리와

양파와 배를넣고 믹서에 곱게 갈아주려구요.

 

 

쌈 싸먹고 남은 배추 노란 속대도 넣으려구요.

 

 

얄팍허니 썬 무우에 먼저 소금으로 간을 해서

어느정도 숨이 죽으면 배추를 넣고 가볍게 섞어준 다음

생수를 부어줍니다.

 

 

미니믹서에 갈은 재료가 제법 많은듯 보이나요?

 

 

하지만 이렇게 고운 체에 걸러줘야 해요.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꽃당근이랑 쪽파랑 홍고추를 썰어 넣어야지요.

 

 

아고...사과를 깜빡 잊을뻔 했어요.

사과도 나붓나붓 썰어넣음 아주 맛난 즉석 물김치가 된답니다.

담가서 바로 먹을 수도 있구요.

실온에 이틀 정도 두면 새콤허니 익어서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아이 오기전에 미리 담가서 실온에 두고 새콤허니 익혔더니

톡 쏘는 싸이다맛 까지는 아니지만

지법시리 잘 익어서 시원허고 맛있다고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생각 같아선 요걸 작은 통에다 좀 담어 보내고 싶었구먼요.

오날침엔 드댜...톡~쏘는 싸이다맛이 나더랑게여.

한없이 아쉬운 맴이드라구요.

먹는 동안 내내 걸려서 우짠대여...

맴 같어서는 후다닥 통째로 들고 댕겨오고 싶구마는

이런 맴두 절제혀얀단 생각으로 요새...새로운 공부를 허고 있습네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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