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카메라

꿈낭구 2013. 6. 20. 11:26

 

 

이게 월마만인쥐요...

디지털 카메라에 밀려 그동안 까마득히 잊어뿔고 있던

수동 카라메루여라.

수납장을 정리허다가 상자속에 고이고이 보관헌 이 카메라를 발견허고

무쟈게 반갑더구만요.

사진 찍는 손맛은 글두 요것이 젤인디 말여라...

 

 

이 카메라로 신혼시절은 물론

울딸랑구 성장과정을 무던히도 많이 담어댔었는디 말여라.

어느새 스무 살 꽃다운 숙녀가 되어

우리 곁을 떠나 독립선언을 허고

씩씩허니 대학생활을 허고있응게로

참말 세월이 빠르긴 빠릅니다.

 

조심조심 닦고 조이고...

요즘에는 디카도 뒤로 밀리고

햄펀이 대센디

요런걸루 사진을 찍음 인화를 헐 수나 있을랑가 몰러요잉.

아참...필름 구허기도 에롭긋네영.

 

지나온 세월을 담은 앨범꺼정 펼쳐놓고

타임머신을 타고 요넘 덕분에 하루를 즐겼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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