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오메~~! 오진거... 이 풍성한 먹거리들조까 보셔라.

꿈낭구 2013. 7. 11. 13:27

 

 

주말농장이 아니라 매일 가고 싶은곳이 되얏쓰용.

이렇게나 풍성헌 먹거리들이 널렸는디

주말에만 가믄 야떨이 월매나 눈빠지게 쥔을 지달리긋써라잉?

대추토마토가 이제 본격적으로 익어가기 시작헙니다.

지가 젤루 좋아허는 속이 꽈악~찬 아삭이고추도

감당 못헐 만큼이나 많이 주절주절 열렸고요

연둣빛 저 상큼헌 당조고추는 또 어떻고요...

 

 

쬐매만 게으름 피우고 발걸음이 뜸혔다간

요렇고 되고 만당게라.

가지가 땅에 드러누워 농성을 헌단 말씸요.

 

 

올해 처음으로 심어본 강낭콩인디

수확허는 재미가 젤루 큰것같네여.

콩깍지를 까믄서 이왕이믄 알록달록이들이 들어있음 좋은디

한 가지 색만 심었더니...

 

 

이제 서리태는 당분간 뒷전으로 밀리게 되갔쥬?

밥에 이쁘고 귀여운 강낭콩을 넣음

ㅋㅋㅋ밥이 1인분은 늘어날것 같은디...

 

 

꽈리고추는 조금만 늦음 너무 커서 매운맛이 나서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이 되기 일쑤랑게여.

 

 

여름 당근이라고 씨앗 봉투에 적혀있다고

몽땅 뿌렸등만 너무 빽빽혀서 자잘허지만

글두 워디서 이런 맛난 당근을 먹어볼것여라.

 

 

쑥갓이랑 상추랑 치커리랑...

오메 보기만혀두 건강혀질것 같잖우?

 

모름지기 유기농채소의 포스란게 바로 요런것이 아니긋써라?

지멋대로 꾸불텅 꾸불텅 맘 내키는대로 해바라기를 험서 크닝게

공장서 찍어낸것 맹키로 반듯반듯 일색인 채소여다 비허믄

그 맛에 있어서는 비교불허~!! ㅎㅎ

가지는 밭에서 따믄서 두 개나 우적우적 먹었구만요.

저는 생으로 먹는 가지가 좋더라구여.

오이나 가지 딸적에는 가시땜시로 장갑이 필수랑게여.

요것들로 무얼 맹글어 먹을까 알어맞춰 보실래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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