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오이지 만들기에 도전하다

꿈낭구 2013. 7. 16. 15:54

 

 

오이지를 첨으로 담갔는디

비록 13개 밖에 안 되지만서두

겁나게 부자가 된것 같구만요.ㅎㅎ

 

 

재료 : 조선오이13개, 소금 250g,설탕 300g, 사과식초0.4리터,물4/1대접

 

 

재래시장에 갔더니 조선오이가 작달막헌게 읎더랑게여.

보기에도 넘 늙은게 아닌가 싶어서

걍 포기허고 돌아서려는디

시장 아주머니께서 오이지는 모름지기 요런넘으로 담그는것이래여.

첨 허는거라서 일단 시험삼어서 쬐끔만 샀어요.

 

 

우리 오이 두 개를 보태서 모두 13개가 되긋씀다.

이것도 일이냐고 코웃음을 치실지 모르긋지만

많이 허나 쬐매 허나 허는것은 마찬가지 아닝교?

끝에 매달린 꽃도 따내고 꼭지도 잘라내고

깨끗이 씻었쓰요.

 

 

분량의 소금으로 간을 절이는 중입네당.

물 요것 쬐끔으로 간이 죽을까 싶었지만

철저히 레시피대로 따라허기로 혔구만요.

 

 

사과식초와 설탕을 정확허니 계량혀서

 

 

만 24시간 푹 절여진 오이인데요

위 아래로 서로 바꿔가며 절였답니다.

 

 

분량의 레시피대로 넓은 냄비여다 끓여서는

 

 

절여진 오이를 한 개씩 끓는 냄비에 넣었다 바로 꺼내주었지요.

이런식으로 오이지를 담그는것은 처음인지라

과연 그 맛이 워쩔랑가 자못 기대가 됩네당.

 

 

한 김 식기를 기다려서

 

 

맞춤헌 용기에 차곡차곡 담었등만 아주 안성맞춤이구만요.ㅎㅎ

식힌 냄비의 물을 목쟁이꺼정 남실남실 부었쓰요.

그리고는 김치냉장고 속에 넣어두고

숙성되기를 지달리는 일만 남었구먼요.

이렇게 만들면 다 먹을때꺼정 아삭아삭허니 맛있다고 허니

기대만땅입니다요.ㅋㅋㅋ

성공적으로 담갔다고 인정을 받고나믄

자신감을 갖고 올여름 오이지 사업을 한 번 더 벌여볼 작정이랑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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