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아삭아삭한 피클만들기

꿈낭구 2013. 8. 7. 16:01

 

 

벌써부터 들떠지냅니당.

네 밤 자믄 울가족들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날이라서요.

친정엄마 추도일이라서 서울에 가는길에

딸랑구 먹거리들을 준비허느라고

요즘 지가 무쟈게 바쁘구만요.

미리미리 이렇게 한 가지씩 만들어 두려고요.

맛도 상큼허고 보기에도 이쁜 피클을 만들었어요.

 

 

재료 : 오이2개, 양파1개, 풋고추, 양배추1잎(약90g), 비트2개

피클링스파이스1T,식초1과4/1C,설탕1C,소금1T,물2C

 

 

이런...줸장~~!

얼마전에 나들이 갔다가 카메라를 풍경모드로 두었던것을

잊어뿔고 기냥 찍었등게뵤잉.

하나같이 사진들이 흐리멍텅구리네여.ㅋㅋ

암튼 울주말농장 출신들인 오이랑 고추랑 비트여다가

양파와 양배추만 넣고 만들었당게여.

풋고추는 매콤혀서 인기없는 고추를 이용했쓰요.

요로코롬 하나씩 집어먹기 좋게 썰어놓구요.

 

 

그 사이 분량의 재료들을 넣고 끓여설라무니...

 

 

끓인 냄비여다가 썰어놓은 재료들을 퐁당~!!

뚜껑은 식을때꺼정 잠시 열어두었다가

식으믄 덮어서 이렇게 하룻밤을 실온에 두었쓰요.

 

 

요렇게 소쿠리여다 피클재료들을 쏟아서

다시 국물을 끓여 냄비 속에다 또 한 번 풍덩~!!

 

 

어차피 끓여야닝게 저는 걍 냄비 속에다가

피클재료를 넣는답니다.

이렇게 하룻밤을 실온에서 숙성시켰다가

 

소독헌 병에 꽉꽉 피클을 집어넣고

국물을 부어 목꺼징 채워 뚜껑 덮어서 잠시 뒤집어 두었다가

이제 냉장고에 보관을 해두고 먹음 됩네당.

비트가 우러나서 아주 이쁘쥬?

요만헌 병에 두 개,

글구 요것보담 더 큰 병에 가득 한 개...

하나는 울딸랑구 줄거구여

또 하나는 울언니 줄거구

남은거 한 병은 우리것이랍니다.

매운고추라서 살짝 맛을 보았등만 먹을만 허네여.

아삭아삭허니 아주 성공적으로 만들어졌쓰요.

지는 요것을 보믄 파스타가 먹고 싶어져요.

한꺼번에 많이씩 만드는것 보담

이렇게 조금씩 다양헌 재료들로 변화를 주믄서 만들어 먹는게 좋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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