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입맛대로 골라잡은 냉면

꿈낭구 2013. 8. 3. 21:23

 

 

한시적으로 특가판매를 헌다는 풀무원 물냉면을 샀어요.

식구도 없는디 10인분씩이나...ㅎㅎ

이 여름 엥간히 더워야 말이죵.

중부지방은 비가 너무 와서 야단인디

남부지방은 폭염에 보통 시달리는게 아니랑게여.

1인분씩 포장이 된 제품이라서

아주 편리해서 좋네요.

육수를 이용해서 물냉면으로 한 그릇 만들고

 

 

새콤달콤매콤헌 비빔냉면으로 한 그릇 만들었어요.

 

 

시원헌 물냉면 타령을 허던 울신랑

아직 꾸미도 다 안 얹었구만

식탁에 가져다놓고 젓가락 들고 빨리 먹자고 성화네여.

 

 

저는 비빔냉면으로 즐기는 중이고요.

 

 

딸랑구 전화 받는 사이 슬그머니 그릇을 바꿔치기 혔지뭐유?

물냉면도 먹고 싶고

비빔냉면도 먹고 싶었대나요? ㅎㅎ

각자 취향대로 먹기로 해놓구선...

낼은 잘 익은 열무물김치여다 말아먹자네여.

회냉면으로도 먹어보자고...

콩국에도 말아먹어보자고...

ㅋㅋㅋ 이렇게 맨날 먹다가는 며칠 못가긋네여.

시원헌 냉면을 먹고나니

갑자기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시원스레 소나기가 한바탕 쏟아져

후끈후끈헌 열기를 식혀주네여.

이 또한 월매나 행복헌지요...

한줄기 시원헌 바람에도 감사가 절로 나오는 8월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