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오로또로 내맘대로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만들었다우.

꿈낭구 2013. 7. 24. 20:39

 

 

한 달 허고도 열흘을 병간호여다 출퇴근 쏴비쑤꺼정 허느라

기진맥진헌 저를 위해 특별휴가를 줄팅게로

딸랑구 델꼬 강원도로 휴가를 댕겨오라고 등을 떠미는 바람에

생각지도 않은 때이른 피서를 댕겨왔구먼요.

혼자 지내는 동안 저녁마다 약속을 잡어놓았응게

걱정 허덜덜말고 맴편히 훌훌 댕겨오란디

워디 그게 그렇게 되남유?

파스타샐러드 만들믄서 파스타를 넉넉허니 준비해서 냉장고에 두고갔는디

바질페스토 소스에 버무려먹음 간딴헌것을

고대로 있지뭡니까?

딸랑구와 간딴허니 즘심을 요걸루다 해결혔구만요.

 

 

유기농 오로토파스타와 줄리에따 파스타를 섞어서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어 약 13분 정도 삶아서

엑스트라 버진에 살짝 버무려 두었던 것인데

놀랍게도 흐믈흐믈 퍼지지 않고 탱글탱글 그대로 있더라구여.

100% 핸드메이드로 면의 표면이 거칠고 유공성이 좋아

소스를 잘 흡수하고 식어도 쉽게 굳지 않는다고 허등만

참말로 그렇구만요.

저온살균, 저속건조로 면의 탄력성이 좋고

삶았을때 탱글탱글하고 쫄깃헌 식감을 즐기기엔 요게 젤이랑게여.

 

 

휴가 다녀와서 마늘 까는 대대적인 사업을 벌인 관계루다

시방 냉장고 속에 마늘이 차고도 넘칩니당.

마늘 네 톨을 편으로 납작납작허니 썰어서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볶아서 향을 먼저 내준 다음에

베이컨 대신 수제 소시지를 동글동글 썰어서 넣었쓰요.

 

 

삶은 파스타를 넣고 볶다가 소금간 살짝~!

주말농장서 수확해온 노랑 빨강 대추토마토를 동글썰기로 썰어서 넣고

 

 

고추오일을 이용해도 좋은데

울딸랑구는 매운것을 잘 못먹어서리...

파셀리가루로 마무리를 해줬쓰요.

 

 

울딸랑구 제육볶음여다 아침에 먹다남긴 찰밥을 먹긋다등만

한 입만 먹어보긋다공...

 

 

얼씨구...슬그머니 파스타를 끌어당기더니만

흡입을 헐 기세루다...

 

 

마늘의 향이 매력적이고

토마토도 맛있고

뭐니뭐니혀두 알록달록 다양한 파스타 집어먹는 재미가 그만이당만유.

하숙집에 돌아가서 주말이면 요렇게 만들어 먹을거라며

파스타를 챙겨달라네여.

시금치, 토마토, 바질, 적근대, 당근, 오징어먹물, 강황

일곱 가지의 천연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수제 파스타 오로토와

줄리에따 파스타를 이용해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아이를 위해 넉넉허니 챙겨 넣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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