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속초 장산리에서 실로암막국수를 먹고와서
자나깨나 눈 앞에 어른어른~~!
물론 그 맛이야 흉내도 못내긋지만서도
급기야는 물김치를 담그고야 말았습니당.ㅎㅎ
재료 : 햇무우2/1개, 햇배추1통, 쪽파3/1줌,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당근3/1개
양파1개,배2/1개,홍고추3개, 찹쌀죽2C,설탕 약간, 소금
요즘 무우가 매운맛이 있다기에 좀 걱정이 되어서
자그마헌 걸루다 한 개 사왔쓰요.
반절 잘라서 요렇게 썰어서 소금과 설탕을 약간 넣어 절였다가
헹구어서 건져두었어요.
먹어보니 다행히도 매운맛이 없네여.
햇배추는 두 통을 사서 한 통은 김치 담그고
한 통은 반으로 잘라 소금에 함께 절였지요.
살짝 절여진 배추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두고요.
찹쌀죽을 쑤어서 생수에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썰어놓은 배추와 무우에 부었지요.
양파는 네 조각으로 썰어 넣었어요.
마늘과 생강은 베주머니에 싸서 아래에 꾸욱 찔러넣구여.ㅎㅎ
쪽파와 홍고추와 당근도 넣고
아참...달콤헌 배를 믹서에 곱게 갈아서 고운체에 걸러 넣었어요.
이틀이 지나고 새콤허니 맛이 살짝 들었네여.
톡 쏘는 사이다맛이 나면 맛나긋다공 울딸랑구 아쉬워라혀서
가져다줄까혀서 작은 용기에 담았어요.
커다란 통에 지법 가득 담갔는디
딸랑구거 덜어놓고 물김치 좋아허는 울언니네 덜어놓고 보니
우리 몫은 얼마 안 남었네여.
ㅎㅎㅎ 잘 익은 국물은 작은 통에 3등분혀서 냉동실에 얼렸어요.
맛나게 익음 막국수를 함 만들어 먹을테야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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