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띠아를 이용해서 피자를 만들었어요.
반죽하는 수고를 덜 수 있으니
냉큼 덤벼도 되니 얼마나 만만한지요.ㅎㅎㅎ
이른 아침에 일어나 교회에 가려면
늦잠자는 날이면 허둥대기 일쑤라서
엊저녁 남은 밥을 데우고 황태에 콩나물을 넣은
맑은 국물만으로 식탁을 차리려니
어쩐지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냉동실에서 깨죽가루를 꺼내 간단히 깨죽도 쑤어서
디저트로 곁들여 냈거든요.
정작 저는 꽃단장을 하느라 못먹었지만...
예배시간에 아유...배에서 꼬르륵~^^~^^!!
주위사람들에게 들릴까봐 얼마나 민망하던지요.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것마다 군침이...
우선 냉장고 속을 열어보니 또띠아가 눈에 띄네요.
옳다구나!!
오븐 예열하는 동안에 휘다닥~ 또띠아에 피자소스로 옷을 입힙니다.
피망과 파프리카, 새송이버섯과 양파를 꺼내서 싹둑싹둑 썰기까지
단 1분이면 됩니다.
햄과 모짜렐라치즈를 번개같이 썰어서 피자소스 바른 또띠아 위에
얼렁~얹어서리...
적당히 예열된 참고로 우리집 오븐에는 180도 약 10분 설정을 했어요.
마음이 급한 나머지 사진도 안찍고 오븐속에 냅다 들이밀었구만요.
오븐속에 들어있는 피자가 구워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참 좋아요.
치즈가 녹는 모습만 봐도 군침이...
완성된 피자위에 치즈파우더를 솔솔~뿌렸어요.
저런~!
핫소스를 찾으니 없어요.
우리집 고망쥐가 필시 또띠아 먹으면서 바닥을 낸 모양입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치즈가 녹아 바샤샥~한 이 부분을 좋아하는 딸랑구몫이구요.
울신랑몫은 요렇게 핑크빛 접시에 담구요...
근데 왠 2판이나 구웠냐구요?
또띠아가 얇아서 걱정없어요.
담박에 끝장을 냈거덩요. 우리 셋이서 눈깜짝할 사이에...
직접 만든 피클에 초간단 슬림피자에 배불리 먹고나서
coffee 한 잔...
I'm so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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