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디저트

히히...아무도 못알어맞출끼라...ㅎㅎㅎ

꿈낭구 2011. 4. 15. 21:49

주말 황금같은 시간에 점심약속이 생겨 모처럼 딸랑구와 단둘이

점심을 먹게 되얏는디...

슬그머니 간단허니 해치울(?)만헌 뭣이가 읎을꼬~허다가

부침개로 점심을 대신허기로 혔고만요.

마침 친구가 준 요상시런 호박맛이 궁금키도 허고

어제 쌀을 살때 업어온 미강이라는 것도 궁금시럽고혀서리...

 

 

요로코롬 생긴 호박은 첨인디 우리 토종은 아닌것이 분명헌디

도대처 워디서 온것인지는 모르것고...암튼 우리 주말농장 지주냥반네가 수확헌 호박이구먼요.

 

 

아닌게 아니라 씨가 하나도 읎네요.

와따매~이거 아조 오지게 먹게 생겼네그랴~~

내년에는 나도 요걸 심어부와??

아니 그란디 씨가 읎는디 워치케 심는당가요?

 

 

경력이 을맨디 채써는것쯈이야 뭐~~!

석봉's 모친 만큼은 못되야도 그렁저렁 단숨에 썰었구먼요.

 

 

집에 있는 야채를 총동원혀서리...

우리 주말농장에서 온 재료닝게 그야말로 완죤 유기농 아닌게뵤?

당근 옆에 있는거이 뭣인지 아는 사람?ㅎㅎㅎㅎ

 

 

밀가루와 달걀을 넣고 그 다음에는?

궁금증이 발동혀 오늘 부침개를 시작하게 헌 요 요상시런 가루.

어제 쌀포대에 업혀서 들어왔는디 부침개에 넣어도 구수허니 좋다기에...

 

 

요것은 멸치도 아닌것이 뱅어포를 만드는 종류인지 그야말로 실처럼 가느다란 요것을

내맘대로 실치라고 이름을 붙여서 여기다가 한 주먹 집어넣고...

아~울딸랑구가 자칭 자라나는 어린 새싹이란디 칼슘 보충 차원에서 몰래 집어 넣었지라.

 

 

반죽에는 누가 쥔인지 모르게 다소 빡빡허니 물을 넣어야쥐~~

 

 

꼬쉬꼬쉬~헌 내얌시에 방에서 달려나온 울딸랑구.

신바람이 나서 젓가락을 들고 금세라도 덤빌 기세야요.

 

 

잠깐 카라메루(?) 가지러 간 사이에 귀퉁이를 뜯어먹었고만유.

무엇무엇이 들었는가 함 알어맞춰 보랬등만...

실치의 쫄깃허니 씹히는 맛에다가

고구마의 달큰헌 맛에다가

미강의 구수헌 향꺼징~~

누가 이걸 알어맞춘대여?

오징어에서부터 온갖 이름들이 다 출동을 혀서

퀴즈놀이를 허다봉게로 고만 세 장이나 되는 부침개를

둘이서 끝장을 내뿐졌씨요.

못알아맞춤 설겆이 시키는것도 잼나긋쟈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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