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무장아찌

꿈낭구 2014. 6. 8. 22:39

 

 

작년에 담근 동치미를 이용혀서 무장아찌를 만들었지요.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혀서 젼딜 수가 있어야쥬.

살짝 한 쪽을 잘라서 요렇게 무쳐보았어요.

 

 

재료 : 동치미무우7개, 흑설탕, 간장, 소금,식초,물

통깨, 참기름, 다진 마늘1t,흑임자깨,

 

 

울주말농장서 수확헌 야무진 무우로 담갔던 동치미를

처음 한동안 증말 맛나게 먹었는디

사이다 맹키로 토옥 쏘는 절정의 맛일때 조금 덜어서 김치냉장고 속에 넣어뒀는디

고만 깜빡 잊어뿐진거 있쥬?

아이공...도대체 살림을 어케 허는것인쥐...

반성. 또 반성...

암튼 아직 국물맛도 괜찮고 무우도 먹을만은 허등만

글두 국물은 따로 담아서 국수 말어먹을때 쓰려고 보관을 허고

무우는 요렇게 반으로 잘라서 물에 씻어서 햇볕에 꾸덕꾸덕 말렸답니다.

 

 

흑설탕을 이용허믄 무장아찌 색깔이 이뻐진다기에...

 

 

그냥 무우로 담그는거라면 소금을 먼저 넣고 하룻밤 이상 절여서

이용혀야긋지만

저는 동치미 속에서 이미 어느정도 간이 밴 무우라서

곧바로 설탕에 버무렸쓰요.

 

 

요렇게도 썰어서 담가보기도 허구요.

 

 

저장용기에 꾹꾹 눌러 담고

물 간장에 식초를 넣고 한소큼 끓여서 식힌 국물을 부었어요.

 

 

무우가 떠오르지 않도록 작은 종지로 요렇게 눌러두었지요.

요렇게 서너 번 끓여서 식혀 붓기를 허구서 냉장고에 보관을 혔씀다.

 

 

아직 조금 더 둬야 더 깊은 맛이 날테지만

조금 잘라서 무침을 만들어서 간을 보려구요.

 

 

마늘을 조금 넣고 참기름과 통깨만 넣고

 

 

조물조물~~!

 

 

 

적당히 아삭허믄서도 개운헌맛이 아주 성공적인 무장아찌가 될것 같습니당.

해외여행 갔다 돌아올때면 언제나 요 무장아찌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요...

물 말은 밥여다가 요 무장아찌랑 깻잎장아찌를 먹는 즐건 상상을 허곤 혔드랬쥬.

이번엔 울딸랑구 보낼 생각으로 공을 더 들였는디

번개같이 읎어지는 열렬헌 장아찌사랑에

암만혀두 무김치를 씻어서 한 번 더 만들어얄까봐요.

그냥 무우로 만드는것 보다 더 깊은맛이 나서 좋을것 같지요?

 

 

 

요것은 무우김치로 만들어보려구요.

김장때 담근건디 아직도 맛이 그럭저럭 먹을만 허지만

김치냉장고 정리차원에서

무청은 찌개용으로 잘라두고 무우만 따로 잘라서 씻어서

식품건조기에 한나절 비들비들 말렸다가

무장아찌로 만들어 보려구요.

 

 

 

요참에는 국간장과 설탕과 고추장을 이용해서 담근거랍니다.

고추장을 마트에서 샀는디 울형님표 고추장을 먹다가

시판용 고추장을 먹으려니 여엉~만족도가 떨어져서

아까워서 이렇게 장아찌에 그 고추장을 이용해보려구요.

짭짤허믄 무쳐서 먹기 전에 물에 담궜다 짠맛을 빼고 먹음 개운허니 좋을것 같아서요.

 

 

무장아찌를 골고루 담가봤쓰요.

요것은 진간장과 설탕과 고추장을 이용헌 장아찌랍니다.

아무래도 집간장으로 담근게 오리지널 장아찌 맛이 날것 같기도 허지만

진간장으로 담근것도 어떨까 싶어서 이렇게 조금씩 다양허니 시도혀봤구먼유.

과연 어느게 더 개운허고 맛이 있을지는 두고 봐야 알긋지라.ㅎㅎ

위에 소금을 뿌려서 꽁꽁 묶어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한 이틀 지난후에 한 번 끓여서 식혀 부을참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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