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양파청 만들기

꿈낭구 2014. 7. 1. 23:22

 

 

울형님께서 양파를 두 상자나 보내주셨어요.

한 상자는 장아찌용으로 아기 주먹만헌넘으로

또 한 상자는 제법 큼직헌걸루 보내주시믄서

작은걸루 양파청을 담그면 좋다셔서

츰으로 시도를 혀봤씀다.

 

 

양파의 겉껍질이 좋다고는 허지만

이 양파를 다듬는데만 꼬박 한 나절을 낑낑~~!

장아찌 담그기 적당헌 크기라서

작은걸루 장아찌도 담그고 양파청도 만들어보려구요.

 

 

눈이 매워서 눈물을 찔끔거려가믄서

겨우겨우 다듬어서 씻어 소쿠리에 건져두었는디

주방저울을 이용혀서 무게를 재볼라구요.

ㅎㅎ그런디 한참 열중허다보믄 전화가 걸려오고

오늘따라 왠 변수가 이다지도 많던지요.ㅋㅋ

 

 

양파청 용도로 다듬은 것을 한 켜 한 켜 설탕을 뿌려가믄서

요것도 집중허지 않음 실수헐까봐서

불안불안 혔었구먼유.

 

 

점점 설탕이 양파 사이를 비집고 녹아서 흘러 내리네여.

양파를 칼로 4등분 해서 이렇게 담갔더니

생각보다 더 많은 양이 통에 들어가더라구요.

양파12kg에 설탕은13kg을 넣었어요.

양파가 수분이 많은거라서 설탕을 약간 더 넣었지요.

이제 가라앉은 설탕을 녹일 궁리가 필요허긋쥬?

요렇게 담근걸루 요리헐적에 이용허믄

아주 좋다고 배웠거든요.

하두 장시간 양파갖구서 씨름을 혔등만

손에서 양파냄새가 매우 노골적으로 나서 이것참~! 난감헙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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