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동태찜

꿈낭구 2014. 10. 7. 17:48

 

뜨신 국물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돌아왔쓰요.

냉동실 속의 동태  토막이 퍼뜩 생각나서

동태찜을 만들었구먼요.

 

재료 : 동태1마리,오만디 한 줌, 콩나물 한 봉지, 미나리 한 줌, 양파1개

다진 마늘1T,고춧가루3T,찹쌀가루, 멸치육수

 

 

동태를 전자렌지에 해동을 시켰는디도 서로 꽁꽁 붙어서

안 떨어집네당.

녹는 사이에 부재료나 슬슬 준비혀야 쓰긋구만요.

 

 

미나리와 양파도 썰어놓고

콩나물은 살짝 쪄서 건져두었고요.

 

 

냉동실의 미더덕 짝퉁 오만디를 끄집어냈등만

요거 언제 녹는대여...

 

 

그 사이에 동태를 멸치육수 넣고 고춧가루 넣어서 일단 이렇게 끓여서

 

 

건더기를 넓은 냄비여다 건져서 요렇게 담아놓고

 

 

에고고...오만디가 녹기 지달리다가는

망건쓰다 장 파허긋넹.

그랴서 동태 끓인 국물여다 넣고 요렇게 끓여뿐졌쓔.ㅋㅋ

 

 

냄비여다가 옮겨담고 국물을 적당량 부어 끓이다가

찹쌀가루로 약간 농도를 낸 다음

쪄낸 콩나물과 미나리를 올리고 한소큼 끓여서 먹었지요.

새우가 한창인디 새우라도 사다가 넣을것인디...

대파도 떨어져서 없고

청홍고추도 넣어얀디

몸이 부실혀서 그렁가 만사가 구찮어서 걍 생략혔쓰요.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후다닥 만들고 봉게로

여엉 뽀대가 안 나지만

맛은 그럴싸헙디다요.

고추다대기나 고춧가루를 더 넣어서 매콤허니 먹고 싶은디

고추씨까지 갈아넣었다는 고춧가루가 솔찬시 매워서

더 넣었다가는 울신랑 딸꾹질에 진땀나게 생겨서

참기로 혔쓰요.

저녁 먹고는 맵지않은 고춧가루 사러 나갔다 와얄랑게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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