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반건조 가자미조림

꿈낭구 2014. 10. 8. 10:58

 

 

 

반건조 가자미가 냉동실에 있어서 정리차원(?)으루다 조림을 하였씀당.

 

재료 : 반건조 가자미2마리, 무우 한 토막,종합간장3/2C,고춧가루3T,

양파2/1개, 대파 약간,다진 마늘1T,풋고추3개,생강즙, 물2/1C

 

 

두툼헌 냄비 밑바닥여다가 무우를 도톰도톰허니 썰어서

요로코롬 쫘악~ 깔아주고요

 

 

양념장을 만들어야긋쥬?

미리 만들어 두고 쓰는 종합간장이 이럴땐 아주 그만입네당.

생선조림에 안성맞춤이랑게여.

종합간장여다가 풋고추를 어슷어슷 썰어넣고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넣고

비린내 제거를 위해 생강즙을 삐얄기 눈물맹큼 넣었쓰요.

이미 종합간장 만들적에 청주나 생강 기타 등등의 것들이 다 들어간 것이라

굳이 넣지 않아도 되지만

냉동실 출신이고 더구나 비들이 생선이라서

쪼까 신경좀 썼습니당.ㅎㅎ

 

 

무우 위여다가 가자미를 요렇게 올려놓고

아참~! 가자미 흰 부분이 위로 오게 혀서 조릴라구요.

시컴탱탱헌 껍질쪽 보다는 뽀오얀 요쪽이 양념에 조림을 허믄

더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말이죵.ㅎㅎ

 

 

만들어둔 양념장을 붓고

남은 양념도 쓸겸 물을 양념그릇에다 조금 넣어 헹군다음

마저 잘박헐 정도루다 부어주고요

그 위에 고춧가루를 약간 뿌린 다음 양파도 썰어서 올려주고

이제 국물이 쪼옥 스며들믄서 윤기나게~~!

 

만드는 동안 가끔씩 국물을 끼얹어주는 수고를 허믄

요것보다 훨씬 먹음직스럽지요.

저는 요거 올려놓고서 책을 보다가 하마트면 홀라당 태울뻔 혔씨유.ㅋㅋ

다행히 밑에 깔은 무우만 몇 개 태워 아깝게 되얏지만...

반건조생선은 발라먹는 재미가 좋은것 같으요.

특히나 요 생선은 잔가시가 없어서 편허긴 허지만

살을 들춰내믄 쫘악~ 가시만 남기고 살이 푸짐허니 따라 올라오니

월매나 먹기 편허고 오진지 몰루.ㅎㅎ

'생선·해물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메기 진짜진짜 맛나게 먹었쓰요.  (0) 2014.12.18
시원헌 물메기탕  (0) 2014.10.23
동태찜  (0) 2014.10.07
꽃게찜  (0) 2014.09.10
갈치조림  (0) 201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