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언니네 보내느라 만들었던 도라지나물이
꽤 맛있더라구여.
그래서 통도라지를 다시 사다가 도라지볶음을 만들었어요.
재료 : 통도라지3,000원어치, 당근10g,양파2/1개, 대파4/1개, 다진 마늘1t,국간장1t
참기름2/1t,통깨, 흑임자깨,마늘오일
흙이 묻은 국산 통도라지를 사서 깨끗이 씻은 다음
껍질을 벗겨 먹기좋은 크기로 요렇게 손질허는 과정이
제법 번거롭긴 허지요.
손질되어 나오는 도라지나물이 아무래도 수입산이 많아서
일부러 밭에서 직접 뽑아온듯헌 통도라지를 샀는데
잔뿌리도 많고 곧게 자란게 아니라서
일거리가 많더라구여.
다듬어진거 사서 허지 왜 일을 사서 허느냐구요?
어쩐지 좀 찜찜해서 말여라.
도라지나 연근은 번거로워도 꼭 이렇게 다듬어서 쓴답니다.
적은 분량이기에 망정이지 여간 시간걸리는게 아니드랑게여.
하룻밤 물에 담가 쓴맛을 빼주고
소금을 넣고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서 씻었어요.
마늘오일에 당근과 도라지를 볶으면서 다진 마늘도 넣었어요.
도라지가 말갛게 볶아진듯 허믄서
양파를 넣고 한 번 더 볶았는데요.
요때 국간장으로 간을 했답니다.
나물은 아무래도 소금 보다는 국간장이 깊은맛이 나서 좋더라구요.
건고추를 넣어 살짝 매콤허게 볶아주다가
대파와 통깨와 흑임자깨와 참기름 한 방울로 마무리를 했어요.
예전에 건도라지를 삶아서 이렇게 나물로 볶아 먹은적이 있었는데
그보다 깊은맛은 덜하지만
글두 맨날 먹는 오이 넣고 새콤달콤 고추장에 무쳐먹는 도라지 보다
맛이 훨씬 깊고 풍성하답니다.
요즘 뿌리채소가 각광을 받고 있는디
도라지에도 사포닌이 들어있다지요?
정말 좋은 식재료니 자주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