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스크랩] 이런날 더욱 빛나는 소박헌 나물

꿈낭구 2011. 4. 15. 21:46

엊그제 주말농장서 솎아온 열무를 데쳐서

나물을 맹글었어요.

반찬을 많이 먹지않는 우리 식구에게는

한 끼 반찬으로 손색없을 만큼의 양을 수확해왔는데

농약걱정 없는 유기농야채니 맘놓고 흐르는 물에 몇번 씻어서

데친다음...

 

역시 주말농장표 파를 송송 썰어서 넣고...

 

깨소금,다진마늘,소금과 들깨소금,참기름을 넣고

쪼물딱 쪼물딱~~ 무치기만 허믄 뚝딱 만들어지는 반찬이지요.

 

요로코롬 풍성허니 담아놓아도

오늘처럼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되는 날에는 최고의 반찬이 되야뿐진다우.

 

이것 역쉬~ 우리 주말농장서 수확해온 고춧잎.

데쳐서 하룻밤  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꼬창조께 느코~ 된장 조매 느코~

파,마늘 깨소금,들깨소금넣어 가비얍게 무쳐주다

마지막에 참기름 빙아리 눈물맹큼 시늉만 해서...

 

워뜌?

지는 요런 소박헌 반찬을 좋아허능만요.

요새 고춧잎은 맘놓고 못드시는거 아시죠잉?

비료나 농약이라는건 구경도 못해본 우리 고추들은

올해처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병들지 않고

이처럼 건강헌 밥상을 마련해주니...

천연 바람과 햇빛만으로 요로코롬 만들어주신 울아부지의 사랑을 느끼며

감사헌 맴으로 둘러앉아 먹노라면~~

이제 얼마있음 고춧잎을 따야겠어요.

데쳐서 말렸다가 봄에 볶아먹기도 하고

물에 우렸다가 밑반찬을 만들어야죠.

출처 : 야호~!! 즐거운 요리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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