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품평후기

촌아이님네 꽃게로 만든 싱싱꽃게무침

꿈낭구 2015. 4. 25. 23:31

 

 

 

 

 

 

어제 깜짝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었던 꽃게랍니다.

아주 큼지막헌 넘으루 세 마리가 들어있더라구요.

솔로 깨끗이 문질러 씻고

뾰족헌 집게발 끝부분도 잘러내 다듬고

게 다리 끝부분도 단정허니 끝마디를 잘라내고

 

 

 

열어보니 노오란 알과 살이 빵빵헌 암케들입니당.

 

 

 

주름진 양쪽 가장자리 부분을 잘라내고

 

 

등딱지 부분의 살을 가만히 들추믄 요런게 나옵니다.

요것을 반드시 제거해줘야 해요.

 

 

예리헌 식가위를 이용하여 한입에 먹기 좋을 만큼의 크기로

단번에 잘라줍니다.

그렇지않음 게 몸통 속에 들어있는 싱싱헌 살들이

죄다 밖으로 삐질삐질 빠져나와서

볼품읎어지거덩요.

 

 

먹기좋게 토막낸 꽃게여다가

 미리 밑간을 해줘야허는디

저는 종합간장을 넣어 밑간을 했답니다.

종합간장에는 이미 청주와 여러가지 재료들이 다 들어있어서

이런 요리를 헐적에는 참 편허쥬.

이렇게 간장에 밑간을 혀두고

급히 댕겨와얄데가 있어서 냉장고에서 숙성을 시켜두려구요.

 

 

오늘은 새벽보톰 너무너무 바쁜 하루를 보냈지요.

늦은 오후에 집에 돌아오자마자 꽃게를 무칠 양념을 만들었지요.

간장에 고춧가루,생강즙, 올리고당, 다진 마늘을 넣고

매실액으로 나머지 간을 혀서

미리 만들어 숙성을 시켜줍니다.

 

 

그 사이에 부재료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았지요.

양파, 당근, 쪽파, 청양고추, 청도미나리를 썰어서 준비를 혀두고요

햇양파라 아주 달큰허고 아삭헌게

이 꽃게무침에 아주 잘 어울리긋쥬?

 

 

양념장에 손질된 꽃게를 먼저 넣고 버무리다가

준비해둔 채소들을 넣고

맨 마지막에 참기름 한 방울과 통깨를...

 

 

 

너무너무 맛있는 꽃게무침이 완성되었어요.

 

 

어찌나 푸짐허게 생겼는지

젓가락으로 조금만 눌러도 꽉 찬 게살이 삐질삐질 빠져나옵니다.

 

 

싱싱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다른 반찬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저녁 밥상에서는 오로지 요 꽃게무침에 푹 빠졌답니다.

남은 양념에 밥꺼정 비벼서 뚝딱~!

매콤달콤쫀득헌 식감을 워뜨케 표현혀야헐지...

하루쯤 숙성시켜서 먹음 맛있단디

저녁식사때 끝장을 내뿐졌당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