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마늘장아찌

꿈낭구 2015. 8. 18. 10:42

 

 

묵은 마늘장아찌를 떨이혔쓔.

작년에는 속껍따구를 쪼까 남기고 장아찌를 혔등만

먹을때 좀 성가시더라구여.

그랴서 올봄엔 좀 힘들어도 알알 그대로 벗겨서 담갔었답니다.

ㅎㅎ마늘장아찌를 언제쯤 담갔나 확인차 찾어봤등만

음마??

정리혀서 임시저장만 혀놨등게벼라.

내년을 위해서 이제라도 정리를 혀야긋단 생각으루다

 마늘장아찌 담그던 날을 되돌려 봅네당.

 

 

 

매실엑기스 담그던 날에

마늘장아찌도 담갔드랬쥬.

일을 이케 한꺼번에 몰아서 허믄 안 된디...

아이공~~ 이 마늘장아찌를 담그기위햐

마늘을 까는디 아조 기냥 죽을뻔 혔쓰요.

다른해엔 항상 남푠과 항꼬 마늘을 깠는디

이번에는 더 중요헌 일에 몰두헌 바람에

혼자서 요것을 다 손질혔다는거 아뉴?

그날밤 워찌케나 손에 불이 난듯 손끝이 아리던쥐...

고만 잠을 설치고 말었당게여.

마늘을 까서 깨끗이 씻어 소쿠리에 건져두었다가

다음날 요렇게 식초를 부어두었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이렇게 마늘을 소쿠리에 건져두고

남은 식초는 나중에 재활용헐라고 빈 병에 담어두고

 

 

 

냄비에 물과 간장, 설탕을 넣어 입맛에 맞게 조절을 혀서 팔팔 끓여서

식힌 다음에 마늘에 부어줬지요.

하나씩 집어먹기엔 편헐지 모르긋지만서도

에고고... 넘 힘들어서 내년에는 통으로 담그기로 결심혔쓰요.

 

 

 

이틀쯤 상온에 두었다가

김치냉장고 속에 넣어서 천천히 숙성시켜서 먹을 생각입니다.

작년에 담근 마늘장아찌가 제법 남았거덩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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