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떡국

꿈낭구 2015. 10. 2. 18:50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가래떡을 꺼내 한석봉이 엄니 숭내를 냄시롱 썩뚝썩뚝~~!

간만에 떡국을 끓였답니다.

 

 

사골육수에 한우 쇠고기를 넣고 끓이다가

떡대를 넣고 말캉혀질 즈음에 국간장을 넣었쓰요.

 

 

국간장이 슴슴혀서 자꾸 넣다봉게로 국물이 이케 진해졌구만요.

주말농장서 뽑아온 대파를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이렇게 간편허게 이용을 헙니당.

 

 

ㅎㅎ그란디...육수가 넘 많았던게뵤.

울 두 식구헌티는 작은 냄비가 좋은디

쇠고기 끓으믄서 후루룩 넘칠까봐 큰 냄비를 사용허다봉게로

이케 한강수 떡국이 되얏고만요.

결국 떡을 국자로 건져내야 혔는디

요게 요리조리 빠져나가믄서 당췌 안 잡혀용.ㅋㅋ

국자를 그물 삼어서뤼 수저로 몰아가는...

 

 

직접 방앗간에서 빼온 가래떡이라서 그런지

말랑말랑 허믄서 쫄긋거리는 맛난 떡국을 한 사발씩 먹었네여.

고기도 넘 많아서 한 덩어리는 편으로 썰어서 따로 보관혔쓰요.

냉면만들적에 꾸미로 쓰기 안성맞춤이당게여.

그나저나 냉동실 다욧헌다고 혀놓구서뤼

 나온것 보다 새로 들어간게 더 많음 곤란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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