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을 햇살 아까워서...

꿈낭구 2015. 10. 2. 19:47

 

가을 햇살이 아까워서 요즘 열심히 겨우살이 준비를 합니다.

올해 츰으로 심은 주말농장의 호박이

어찌나 주절주절 많이 열리는지 잠깐 사이에

고만 아기 주먹만허던 호박이 너무 커져서 따다 먹기 바쁩니당.ㅎㅎ

그래서 요렇게 썰어서 말리고 있지요.

탐스럽게 자라고 있는 채소밭입니다.

쑥갓과 아욱, 그리고 적근대가 나란히 무럭무럭...

상추도 참 이쁘게 자라고 있구요.

배추와 무우씨도 뿌렸구요.

솎아다가 된장국 끓이기에 아주 적당허니 자랐어요.

청상추도 제법 쌈싸먹기에 좋게 탐스러워졌지요?

울집 앞베란다에 화분들이 가득해서

서로 햇볕을 차지헐라고 경쟁이 치열헌디

그 틈바구니에 요렇게 커다란 채반꺼정 등장을 허니

식물들이 야단났쓰요.ㅋㅋ

빨래건조대를 가져다 놓고 채반을 올려

시간에 따라 해바라기를 헐 수 있도록 각도조절을 혀주고 있구만요.

그 아래에는 땅콩을 말리고 있지요.

식품건조기에는 새송이버섯도 말리구요

이렇게 든든헌 저장식품들이 마련되얏네여.

가족들을 위해 맛난 반찬을 만들 생각에 가심이 무쟈게 뿌우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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