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샐러드마스타

꿈낭구 2016. 1. 17. 17:05

얼마전 지인의 소개로 샐러드마스타에 댕겨왔쓰요.

도대체 워떤 주방용기인지 궁금혀서 말이죵.

가까운 동지를 불러모아서 항꼬 갔드랬는디

허...그것참... 몹시 탐이 나더랑게여.

수육을 만드는디 물 읎이 요렇게 감자와 고구마와 삼겹살만 놓구서뤼

과연 타지 않고 지대루 수육이 만들어질까 몹시 호기심이 발동혔구만요.

채소가 가진 본래의 맛을 그대로 섭취헐 수 있다는 점을 강조허던디

당근을 물에 담갔다 건진것과 그냥 샐러드머신에다가 이렇게 채 썰어서

맛을 비교혀봤는디 확실히 맛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이 앙증맞은 냄비여다가 워뜨케 밥을 4인분씩이나 헐 수가 있는지

신기허기만 혔쓰요.

것두 요렇게 냄비 가득허니 밥물을 부어 넘치지 않고 어케 밥을 짓는다는것인지

도무지 믿기질 않더이다.

이 컵에 담긴 당근에서 당근의 영양성분이 빠져나온것을 눈으로도 확인헐 수 있었구요.

샐러드마스타의 핵심인 뚜껑부분의 요것이 특허를 받은 것이라네여.

요즘 한창 뜨고 있는 6저요리법으로 요리를 헐 수 있는 조리도구라고 헙디다요.

물도 읎이 해물잡채를 샐러드마스타를 이용혀서 만들거래여.

재료가 가진 수분만으로 중간에 뚜껑도 열지 않고

워뜨케 잡채가 만들어질지 자못 기대가 되었지요.

당면을 불린것과 양념장과 나머지 재료들을 손질해두고

냄비여다 채소를 깔고 양념장에 버무린 불린 당면을 넣고

뚜껑을 덮고 가열을 헌 뒤

다 된 다음에 참기름만 휘리릭~! 허믄 해물잡채가 완성된다니요...

그 사이에 피자도 만들어 주신대여.

우리에겐 익숙헌 밀러머스타드를 도우에 발라준 다음

양파를 샐러드머신여다가 대믄 요렇게 잘라져서 나와요.

신기방기...

이 날도 여러가지 모냥으로 되어있어서

용도별로 바꿔 끼우기만허믄 다채로운 모양을 손쉽게 낼 수 있대여.

샐러드용으로 둥글게도 헐 수 있고

채 썰듯이 헐 수도 있공...

우와~~!! 치즈도 솩솩솩솩 그대로 요렇게 떨어집니다그려.

저거 하나 있으믄 참말 좋긋넹!!!

요번에는 해물잡채를 만드는디

불린 당면에 만들어 둔 양념장을 절반만 넣고 고루 버무려서

채소와 해물들을 차례로 냄비에 담고

양념에 버무려둔 당면을 올리고 그 위에 청경채를 올려서

뚜껑을 덮고 그대로 잠시 가열을 허믄 근사헌 잡채가 된다니

기대만땅입니다그려.

오메낭~!

과연 넘치지 않고 지대루 밥이 될랑가 반신반의 혔는디

이 쬐끄만 냄비에서 요렇게 밥이 그들먹허니 먹음직시럽게 되얏네여.

강황쌀을 섞어서 지은 밥이라서 아주 보암직시럽구만요.

오일스킬렛을 이용혀서 피자를 구워냈는디

치즈가 먹음직스럽게 녹았네여.

그 위에 어린잎 채소들을 올리고

레몬오일과 발사믹소스를 휘리릭~! 뿌려주고

우왕~! 넘 맛이 있어서 두 조각이나 먹었당게여.

오븐을 예열허랴 뭐하랴 번거로울것도 읎이

참말루 쉽고도 간단히 이렇게 만들 수 있다니

아구구구...우리 동무네들 이쯤되닝게로

지름신이 거의 머리 꼭지꺼정 강림을 허구 있씀당.

콩나물겨자샐러드를 만들고 있어요.

콩나물을 물없이 아삭헌 식감을 그대로 살려서 익힐 수 있으니 참 좋구만요.

요렇게 뚝딱~!

근사헌 콩나물잡채도 만들어 냈쓰요.

갑작스레 손님이 와도 감쪽같이 이렇게 뚝딱 근사헌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

월매나 좋긋능가 말여라.

그 사이에 해물잡채가 완성이 된 모냥입니당.

남은 양념장을 마저 넣고 골고루 섞어주고

참기름과 통깨만 솰솰 뿌려주닝게

요렇게 먹음직스럽고 보암직시런 해물잡채가 완성이 되얏구만요.

물 하나 읎이 삼겹살찜을 만들었는디

고기 잡내도 하나도 안 나고

감자랑 고구마도 너무너무 맛있어서

ㅋㅋ먹느라 사진 찍을 여가가 읎었당게라.

우와~! 이 고구마 진짜 꿀맛입디당.

오징어양념 통구이를 만드는 동안에 요렇게 완성접시에 재료들을 담아놓고

먹음직스럽게 완성된 오징어를 통째로 구워 먹기좋게 썰어서 올려주니

칼칼허믄서 다른 일반 냄비에서 구웠을때보다 오징어의 모양이 크게 줄어들지 않더라는...

모두들 군침을 삼키고 시식을 기다립니당.

맛있는 밥을 먹고 나서 완죤 감탄사를 연발허게 맹그는 요 누룽지좀 보셔라.

냄비의 열전도율이 일반 냄비와 어떻게 다른지

누룽지를 보니 알 수 있구만요.

냄비 전체에 열이 고루 전해진다는거...

쩝쩝...요것은 증말 꼭 갖고 시퐁...

아녀...꼬옥 가져야만혀. 가져야만허고말고...

이미 우리 모두는 요 놀라운 조리도구들에 빠져들고 말었쓰요.

마지막으로 우리 주변에서 주로 사용되는 각종 냄비들을 이용혀서 실험을 허는 과정입니당.

이름을 대믄 알만헌 유명 수입제품을 비롯하야

다양헌 냄비들이 총출동을 혔쓰요.

 

똑같이 각각 한 컵의 물을 담고 소다를 한 스푼씩 넣어 가열을 허고난 결과...

아주 놀라운 일이 벌어졌쓰요.

샐러드마스타의 것은 거의 변함이 읎었지만

다른 용기의 것은 써서 입에 대기 어려울 정도였구요

마지막으로 누렁냄비...우리네 라면냄비로 사랑받는 그 냄비의것은

거의 사약수준으로 어찌나 쓰던지 몇 번이나 입을 헹궈내도 진저리가 날 지경이었당게여.

집에 돌아와서 당장에 누렁냄비를 내뿐졌쓰요.

글고...조심조심 썼는디도 불구허고 여그저그 흡집이 나서 벗겨진

값비싼 큼지막헌 후라이팬도 과감허니 내다버리기로 혔구만요.

가격이요?

그러게요...넘 비싸서 그것이 문제지요.

아무래도 살림허는 아낙으로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임에 틀림읎구먼요.

대를 물려가믄서 쓰는 조리도구라고는 허지만

너무나 탐이 나지만 쉽게 지갑을 열기엔 부담스럽다는게 고민입디당.

집에 돌아와서도 줄곧 적금만기가 은젠가...ㅎㅎㅎ

정신 못차리게 만들던 그 샐러드마스타가 줄곧 눈 앞에서 왔다리갔다리...

그동안 별 생각읎이 써오던 냄비며 후라이팬이 왜 이다지도 험상궂어 뵈는지요.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큰 결단을 혀얄것 같더라는...

어떤 음식과 열과 수분에도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316Ti 스테인레스 라는디

티타늄 합금이라 열전도율이 높고 가벼운게 장점이랍디다요.

무엇보다도 저온에서 조리하여 반 진공상태로 조리를 하기 때문에

식재료 영양보존율이 높다고 허능만유.

고민...고민......끙끙 앓는 제게 무신 고민이 생겼냐고 묻네여.

살짝 귀띔만 혀줬등만 속도 모르고 까이꺼 사줄게 사라구 사~!

이냥반이 겁두 읎이...고것이 월맨종 알믄 뒤로 넘어갈라믄서...ㅋㅋ

당분간 긴축을...지름신을 겨우겨우 달래고 돌아앉은 참이구만요.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하야...

 샐러드마스타 라임지사 010-5050-0972 / 063-226-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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