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을 지난번 동해안 여행 갔을때 장터귀경 갔다가
할머니께서 들고 나오신 더덕 한 바구니를 사왔거든요.
굵직헌 넘은 구이용으로 따로 골라두고
새끼 더덕을 도라지 무침 맹키로 곧바로 무쳤답니다.
중국산이 아니라는게 확연히 표시가 나더라구요.
크고 작고 들쭉날쭉...직접 농사허신 더덕인디
굵은넘은 방망이로 잘근잘근 두들겨서 구이용으로 유장에 재워두고
요것은 바로 무쳐서 먹을참여라.
할머니께서 손수 껍질을 이렇게 벗겨갖고 장터에 들고 나오셨어요.
덤으로 조금 더 집어주시기꺼정...
작은넘만 골라서 두드리지 않고 칼로 썰어서 무칠라구요.
더덕향기가 아주 물씬물씬 헙니다.
고추장, 올리고당, 식초, 파, 마늘,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쳤쓰요.
언뜻 보믄 도라지무침 같지만
더덕의 향내가 워찌케나 좋은지
저는 구이 보담 요렇게 무쳐서 먹는게 훨씬 더 상큼허고 맛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