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디저트

홍삼푸딩? 양갱?

꿈낭구 2011. 5. 6. 09:47



재래시장이나 건어물 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한천을

마트마다 돌아다니며 구하려고 했으니...

공연히 발품만 팔다 돌아오려던 길에

건어물 가게가 눈에 들어와 비로소 그곳에서 이 한천을 구했답니다.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건포도까지 한 봉지 곁들여서...

 

 

대충 요만큼씩 묶음으로 되어있는데 저는 세 묶음 정도를 3000원에 샀어요.

당면처럼 한 번씩 사용하기 좋게 나와있더라구요.

 

 

우선 불리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가위를 이용해서 잘랐어요.

 

 

물에 30여분 불려주면 이렇게 낭창~낭창~하게 변하지요.

 

 

깨끗이 씻어야죠.

맑고 예쁜 푸딩을 만들기 위해서...

 

 

오늘은 딸기가 넘쳐나서 딸기도 갈았어요.

딸랑구몫으로 만들려구요.

 

 

저런~!

한천을 녹이는 과정의 사진이 실수로 삭제돼서 날아갔어요.

냄비에 불린 한천 1C에 물 2/1C을 약한 불에서 서서히 녹입니다.

멍울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천천히 녹여야 알갱이가 씹히지 않아요.

이때 설탕을 먼저 넣게 되면 절대로 한천이 더 이상 녹지 않으니

미리 넣지 마세요.

 

 

올망졸망한 용기들을 꺼내놓고

파인애플, 키위, 딸기, 생크림 등등 과일즙과 설탕을 넣고

생크림을 제외한 재료에는 흑홍삼농축액을 살짝 1스푼씩 넣었어요.

 

 

우리 아이 여름철 간식으로 아이스바를 만들어주곤 하던 틀을 이용해서

흑홍삼을 홍삼꿀과 함께 섞은 한천과 믹스해서 채워주었어요.

이렇게 각각의 재료를 틀에 담아 냉장고에 굳히기만 하면 돼요.

 

 

의외로 울딸랑구는 딸기맛 보다는 요게 더 맛있다고...

 

 

특별한 오늘의 창작품...ㅎㅎㅎ

묵 써는 칼을 이용해서 한 입 크기로 잘라야지요.

과연 어떨까 하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설명서에 보니 홍삼은 몸에 적응시키면서 꾸준히 먹는게 효과가 있다고

그래서 마치 약 먹듯이 힘들여 먹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주 먹으라고 하셨더라고요.

씁쓸한 맛은 아이들에게는 역시 거부감을 느낄만 하겠기에

이런식으로 별난 간식처럼 만들면

자연스럽게 먹게 되지 않을까요?

 

 

우와~!!

모든 재료중에서 요넘이 젤루 성공적인 맛입니당.

울딸랑구한테도 요넘이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니까요.

양갱처럼 보이시죠?

향긋한 홍삼 향기가 나는 아이나 어른들도 즐길만한 멋진 럭셔리 간식이 탄생했어요.

식탁위에 올려두고 오며가며 하나씩 집어먹는 재미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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