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문제의 그 특수밥 남은것을 이용해서 무얼 해볼까 궁리끝에
식혜를 했더니만 아조 그럴싸허니 밥알이 동동~~
냄새요?
무신 그런 섭헌 말씸을...
엿기름으로 잘 삭은 특수밥알이 근사헌 식혜로 변신을 혔지뭡니까?
신바람이 나서 설탕과 생강을 넣고 끓이기만 허믄 되닝게로...
멀~리 분당에서 울큰성과 형부께오서 이 막내헌티 오는 참이란디
갑자기 맴이 바뻐져서 냉동실의 생강 저며썬것을 털푸덕 ~!!
끓기 시작허는 식혜에다 집어넣고 보닝게로 이를 오쫀대여...
생강 다진것을 넣었등게뵤.
둥둥~~떠서 풀어지기 시작하는 생강을 잽싸게 국자로 가만가만 건져서
작은 냄비에 담아 따로 끓여서 고운채에 걸러서 다시 넣었지요 뭐.
ㅎㅎㅎ 이럴때보믄 내는 왜케 지혜롭다냐...ㅋㅋㅋ
혼자 킬킬거림서 뜨거운 식혜 한 사발을 맛을 보는디 아웅~!
이만허믄 암두 눈치 못챌끼라.ㅎㅎ
하마트면 밥알에 생강까지 이건 죽도 밥도 안될 특수식혜가 될뻔 했쟈뉴...
낼 점심까장 먹음 이 문제의 특수밥은 엥간치 해결이 될듯 허구만요.
에고~ 쑥이요?
걍 냉동실로 집어던졌구만요.
올 봄엔 개떡 안헐라능만요.
쌀 한 됫박이나 빻아서 갖고놀게 빚는 재미며
둥근 채반에 뜨건김 퐁퐁나는 개떡을 식히는 진풍경을
울딸랑구헌티 못보여줘서 안됐지만
의욕이 상실해서 고만두기로 했어요.
에고~ 울큰성 도착혔구만요. 그라믄 이만 총총...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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