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새우가 이렇게 비싸지 않았던것 같은디
요즘엔 국산 새우 대신 수입산 새우가 더 많더라구요.
마트에서 자숙새우를 사다가 새우볶음밥을 만들었답니다.
껍따구 벗기고 내장 손질허는 번거로움이 읎응게 편허긴 헌디
베트남 여행중에 보았던 끝없이 펼쳐진 새우양식장 출신이 아닐까 싶기도 헌디
수입새우가 글두...좀 찜찜하긴 헙니당.
재료 : 찬밥1공기, 감자3개, 당근2/1개, 표고버섯3개, 양파1개,자숙새우 50g,
굴소스2/1T,소금 약간,송로버섯오일
양파랑 감자가 싹이 나기 시작해서 부지런히 먹어치워얄것 같기에
양파와 감자를 주재료로 볶음밥을 만들 궁리를 혔당게여.
싹이 난 부분을 예리허게 도려내고
당근이랑 양파랑 표고버섯이랑 깍둑썰어서
달군 팬에 먼저 송로버섯오일을 두르고 볶아주다가
자숙새우는 물에 한 번 헹궈서 소쿠리에 물기를 빼고
키친타올로 눌러 수분을 제거헌 다음에
같이 넣고 소금간 하여 볶았어요.
이렇게 허지 않음 새우가 냉동실 출신이라서 볶을때
기름이 사방팔방으로 튀겨서 설거지가 귀찮아지니까요.ㅎㅎ
막상 볶아놓고 보닝게 좀 많은것 같아서 따로 요만큼을 덜어뒀어요.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나중에 찬밥 남음 궁헐때 요긴허게 이용헐라구요.ㅋㅋ
꾀보의 꼼수라고나 헐까여?
찬밥은 렌지에다 살짝 데워서 넣어줘야 밥알이 뭉치지 않아 좋답니다.
볶은 재료들에다가 밥을 넣고 재빨리 고루고루 섞어가믄서 볶다가
굴소스를 넣고 볶아줍니다.
명색이 새우볶음밥인딩 새우가 볶음밥 속에서 쫄았네뵹.ㅋㅋ
버터를 약간 넣고 볶아줌사 맛이 훨씬 좋아질테지만
맛 보다는 건강을 생각혀서 버터 대신 귀허신 몸인
송로버섯오일로 볶았답니다.
이렇게 먹어도 아주 훌륭헌 맛인디
다음번에는 대파송송이를 듬뿍 넣고 송로버섯 오일여다가 볶아서
파향을 듬뿍 낸 다음 꿍쳐둔 냉동실의 볶음밥 재료를 넣고 만들어볼랍니다.
ㅎㅎㅎ그래야 꾀보의 꼼수를 눈치채지 못할테니까요.
마치...새로 만든 새우볶음밥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