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낙지볶음밥

꿈낭구 2017. 3. 4. 16:37


낙지볶음밥을 참으로 오랜만에 만들어 먹었씀당.ㅎㅎ

재료 : 낙지3마리, 당근30g,대파1대, 양파1개, 청홍고추1개씩, 청양고추1개,양념장,통깨, 참기름

마트에 갔다가 10분동안 특가세일을 한다는 낙지 앞에서

발길을 멈추게 되얏지요.

아주 저렴헌 가격으로 한정판매량만 세일을 한다기에

재빨리 줄을 서서 10마리를 샀거덩요.

봉지에 밀가루를 넣고 묶은 다음 조물딱조물딱~~!

그렇게 한참을 주물러서 빨판꺼징 깨끗허니 씻어서 헹궜어요.

헹구는것을 소홀히허믄 안 되니께 여러 번...

헹궈서 건져둔 낙지를 이렇게 세 묶음으로 나누어서

두 봉다리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한 봉다리로 낙지볶음밥을 만들라구요.

낙지를 샐러드마스타 냄비여다가 무수분으로 익혔어요.

데치면서 빠져나가는 영양소가 아까우닝게

저는 무수분요리를 즐긴당게여.

중약불에 올리고 바포밸브 울리믄 곧장 불을 끄고 잠시 뒀다가 꺼내믄 되거든요.

양념장을 만들어야긋져?

오늘의 낙지볶음밥의 중요헌 부분.

고추장과 고춧가루, 종합간장, 다진 마늘, 올리고당, 생강청, 양파청,

마늘엑기스로 미리 만들어서 숙성시켜두면 좋아요.

저는 매실청 대신 양파청을 이용했는데

매실청은 자칫 신맛이 남아서 이런 양념장에는 썩 어울리지 않아서 말이죵.

버섯이랑 집에 재료 있음 채소들을 듬뿍 넣음 더욱 훌륭허긋쥬?

이렇게 채소들부터 준비해서 달궈진 팬에 먼저 볶아주다가

양념장을 넣고 볶은 다음에

맨 나중에 낙지를 먹기 좋게 썰어서 넣고

휘리릭~ 순식간에 볶아주믄 물이 나오지 않고

낙지가 질겨지지 않아요.

요렇게 먹음직스러운 낙지볶음이 됩네당.

통깨와 참기름으로 마무으리~~!

잡곡밥 한켠에다 낙지볶음을 상추를 깔고 담았지요.

쓱쓱 비벼서 먹는 낙지볶음밥은 증말 꿀맛이었당게라.

고로쇠 수액으로 담근 나박김치허고 끝장을 내뿐졌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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