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
꼬불꼬불한게 춤을 추고있는것 같네요.
Flying Dragon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어요.
라나스덜꿩나무랍니다.
요즘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꽃이지요.
왕매발톱나무.
야생화 매발톱하고는 사뭇 다르지요?
황철쭉이 핀 오솔길을 걸었지요.
흔치않은 빛깔이라서 지나는 사람마다 발길을 멈추네요.
왜 이 수목원에 한옥이 있는지 아시겠지요?
정말 한국을 사랑한 이분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며 이곳을 둘러보면
더 감회가 새롭답니다.
우리에게 값진 선물로 남기셨는데 오래오래 아름답게 잘 가꾸어서
우리 후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선물로 전해야겠지요?
수생식물원에 핀 매화마름인데
꽃이 물매화를 닮고 잎이 붕어마름을 닮았다고 '매화마름'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답니다.
예전에는 늪이나 논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식물이었는데
지금은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어요.
브루클린목련 'Yellow Bird'
이곳에 와서 목련이 정말 다양하다는걸 알았어요.
흰색과 자색의 목련만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꽃이 핀 모습이 마치 노란 새처럼 보이지요?
이 목련은 꽃보다 잎이 먼저 나오고 북미에서 자생하는 목련 중에서 가장 빨리 개화를 한다네요.
황목련과 백목련을 교배하여 탄생한 새로운 품종이라니 눈 크게 뜨고 보세요.ㅎㅎ
세열단풍의 풍성한(?) 자태.
요 나무밑에 숨으면 암두 못찾을걸요? ㅎㅎ
태산목.
일년 내내 잎을 볼 수 있는 상록수로 5~6월에 붕새의 알 같던 탐스런 봉오리에서
흰 꽃잎이 조금씩 벌어지다가 뒤로 젖혀지는데
땅으로 쉬이 떨어지지 않는다네요.
태산같이 꿈쩍도 하지않고 꽃잎이 거멓게 암갈색으로 변한 채
나무에 매달려있는다지요.
꽃아그배나무.
5월에 분홍색꽃이 피고 체리 비슷한 검붉은 열매가 달리는데
목재는 각종 농기구의 자루나 작은 기구, 가구를 만드는 데 쓰인다고해요.
나무껍질에 황색염료를 갖고 있어서 노랑색 염료로 사용한답니다.
아웅~! 군시러...
참말 요상스레 생긴 왕초피좀 보세요.
등이 가려울적에 여기다 문지르면...ㅋㅋㅋ
굴참나무보다 더 근지러워용.
이른봄 맨먼저 꽃소식을 전하던 산수유가 무성한 잎을 달았어요.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하기 위해서
산수유 꽃과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네요.
열매는 약재로 쓰이는데 산동에서는 산수유 세 그루만 있어도
자녀를 대학에 보낼 수 있었다고 하여 '대학나무'라고도 불린다지요.
섬개야광나무.
얼핏보면 사과꽃과 흡사하네요.
벙글어진 꽃망울이 넘 귀여워요.
야쿠시마 만병초가 탐스럽게 피었어요.
송이송이 매달린 나무를 바라보는데 그 옆에 또 이런색이...
참 아름답지요?
이밖에도 너무너무 어여쁘고 멋진 꽃과 나무들이 많은데
저장공간이 부족해서 다 담아오지 못한게 못내 아쉬워요.
하지만 언제고 여기오면 철따라 피고지는 꽃들이 있을텐데요 뭘...
이 봄이 지나기전에 다시 한 번 즐감하시라고
이제 헤어질 시간이 되었어요.
손을 흔들며 내년을 기약하며 꽃지해수욕장으로 향하는데
자꾸만 눈 앞에 아른아른~~
올봄 수목원 시즌마감이라서 더 그럴까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