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튀김

등심스테이크

꿈낭구 2017. 9. 12. 16:11


채끝등심을 사놓고 뭐가 그리 바쁜지 일주일이 지났네여.

김치냉장고에 숙성시킨 채끝등심 한 조각으로

오늘 즘심을 해결했쓰요.

숙성시킨 등심을 아깝지만 나머지는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뿐졌네요.

딸랑구랑 항꼬 맛나게 먹을 생각였는디

이것저것 먹고싶다던 음식들을 만들어주다 보니께

요거 먹을 기회가 없어서 결국 냉동시키게 되얏지요.

건강검진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요.

좀더 관리를 허고나서 받을라구요.ㅎㅎ

아무래도 이젠 건강에 자신이 읎어징만유.

암튼 그랴서 이첨저첨혀서 가급적 채식위주로 식단을 짜는디

꾀기를 좋아허는 울신랑께오서 요즘 자꼬만 무언의 시위를 헙네당.

다른때 같음 1인분이 될 스테이크용으로 썬 등심을 요렇게 잘라서

후추와 허브솔트와 엑스트라버진으로 밑간을 해뒀다가

센불에서 앞뒤로 구워 육즙을 가둔 다음

먹기 좋은 상태로 구웠어요.

아침에 샌드위치를 먹었기에

빵 대신 잡곡밥을 곁들였어요.

엊저녁 운동 다녀오다 사온 홍로사과를 곁들이고

직접 가꾼 치커리랑 오이랑 비트며 푸른잎채소들과

파프리카와 양배추랑 적양파를 풍성허니 담고

레몬오일과 발사믹식초와 글레이즈로 요렇게 곁들였더니

한 끼 식사로 풍성합니다.

여름동안 넘 더워서 오븐 사용허기 겁나서

등심을 자이글에서 굽곤 혔는디 간편허긴 그만인디

사실 그렇게 구웠을땐 암만혀두 이렇게 굽는거 보담 풍미가 덜허쥬.

기름기 날리고 연기 나는게 성가시긴 해도

역쉬 이렇게 꿔먹는게 맛은 있당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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