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와 깻잎으로 튀김을 만들어 먹었어요.
울시골집 텃밭의 고추를 뽑았거덩요.
당조고추도 있고 아삭이고추랑 오이고추랑 고추 품종이 다양헙니다.
텃밭에 심은 콩이 넘 일찍 심어서 그런지 많이 웃자라서
너무나 무성해 햇볕을 많이 받아야 콩이 빨리 여물지 않을까 해서
곁에 있던 고추가 끝물이라서 좀 아깝긴 하지만 뽑았답니다.
텃밭출신답게 꼬부랑 꼬부랑 모냥새가 들쭉날쭉...ㅋㅋ
돼지고기 갈은것에 두부와 양파, 마늘로 고루 섞어서 속을 만들었는디
고추 배를 가르고 씨를 대충 턴 다음 튀김가루를 살짝 속에 바르고
고기소를 채워넣구서뤼 전체적으로 튀김가루여다 살짝 뒹굴려서 옷을 입혔어요.
튀김옷은 달걀 한 개 풀어서 튀김가루 약간 넣고 물을 섞어서
살짝 흐르는 정도의 농도로 만들어 옷을 입혀 튀겼답니다.
하는김에 텃밭에서 따온 깻잎에도 튀김가루 살짝 묻혀서
고기소를 얇게 펴서 넣고 반 접어서
가루옷에 살짝 앞뒤로 뒹굴렸다가
튀김옷에 적셔서 요것은 팬에다가 지져냈는데
고추튀겨낸 기름이 남었다고
지져낸 깻잎전을 튀김기름에 넣고 또 튀겨낸거 있죠?
돼지고기를 넣고 지져낸거라 혹여 덜 익었음 어쩌나 걱정이 돼서
안전허게 튀김기름에 넣어 완벽허게 익혔어요.
슴슴헌 초간장에 콕 찍어서 먹으니까 한없이 먹게되네요.
칼로리 높은 튀김이라 쪼까 거시기허긴 헙디다만
일단은 갓튀겨낸 이 맛난 튀김 앞에서 칼로리를 논헌다는것은
실례가 아니긋써라잉?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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