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대용으로 감자수프를 만들었어요.
재료 : 감자 1개, 양파1개, 밀가루1T,버터1T,치킨스톡1.5T,파셀리가루와 후춧가루 약간, 소금
버터와 밀가루를 동량으로 넣고 연한 갈색이 나도록 볶아두고요.
감자와 양파를 작은 크기로 썰어서 볶다가
물을 자작허니 붓고 뚜껑을 덮어 한소큼 끓여서 잠시 한김 나가도록 식혔어요.
스텐레스 믹서라면 뜨거운 상태로 바로 갈 수 있을테지만
요것은 한김 식혀서 갈아줘야해서 조금 불편하기도 하네요.
그렇다고 있는 믹서를 두고 또 사기도 그렇고...
불편하지만 늘 이렇게 식혀서 갈아야헐 일이 그리 많지 않으므로
기냥기냥 불편을 감수허는쪽을 선택헙니당.
암튼 믹서에 휘리릭 갈아서뤼
먼저 만들어 두었던 루와 함께 섞어주고 덩이지지 않도록
잘 저어가며 풀어주믄서 끓여주고요
생크림과 우유를 농도를 봐가믄서 적당히 넣어준 다음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줍니다.
한김 식으믄 농도가 되직허니께
살짝 묽은듯헌 농도가 적당허쥬.
후춧가루와 파셀리가루를 뿌려주믄 감자수프가 완성되니
참말루 쉽죠잉?
지난번 캐나다 여행때 샀던 글루톤이 냉동실에 있어서
미리 꺼내뒀다가 요걸 넣는다는게 깜빡혀서뤼
이곳에서 유기농 과일을 사믄서 거스름돈으로 샀었거든요.
안쪽에서는 과자랑 빵이며 이것저것들을 판매하기에 유기농 빵도 좀 사서
로키산맥 가는 여정중 야곰야곰 맛나게 먹었거덩요.
뒤늦게서야 생각나서 요렇게 넣어서 먹었네요.
보통은 식빵을 네모 반듯반듯 썰어서 바삭허니 튀기거나 구워서
수프 위에 올려 내는디
요것은 모냥두 아주 자연스럽쥬?
옛날 빵부스러기 튀겨서 파는거 사먹던 생각이 나서
거스름돈 대신 요거 한 봉지 샀었거덩요.
그냥 먹음 우리 입맛에는 약간 짠듯 헌디 요렇게 수프에 넣어 먹으니께 맛나구만요.
여행중 유기농 과일가게 한켠에서 팔기에 남은 잔돈으로 샀었거덩요.
감자는 미국산이고 요것은 캐나다산이니
히히 다국적 수프구만요.
샐러드 한 접시와 아침을 든든허니 먹으믄서
매일 아침식사는 요렇게 간딴허니 가비얍게 해결혔음 좋긋단 생각을 헙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