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이렇게 꽃을 피웠었구나.
그동안 싸돌아댕기느라 잘 돌봐주지도 못했는데...
베란다 햇살 등지고 앉아서
오래오래 눈맞춤을 하고 얘기도 걸고...
구석진 자리에서도 요렇게 화사헌 꽃을 피워올린 시클라멘도
해바라기를 시켜주고
잘라서 먹고 남은 미나리 밑둥을 물에 담가두었더니
요렇게나 싱싱하고 푸릇헌 모습으로
눈을 시원케 한다.
해마다 요맘때믄 열심히도 꽃을 피우는 봄꽃들이 고마워서
오전 내내 함께 놀았다.
어느새 이렇게 꽃을 피웠었구나.
그동안 싸돌아댕기느라 잘 돌봐주지도 못했는데...
베란다 햇살 등지고 앉아서
오래오래 눈맞춤을 하고 얘기도 걸고...
구석진 자리에서도 요렇게 화사헌 꽃을 피워올린 시클라멘도
해바라기를 시켜주고
잘라서 먹고 남은 미나리 밑둥을 물에 담가두었더니
요렇게나 싱싱하고 푸릇헌 모습으로
눈을 시원케 한다.
해마다 요맘때믄 열심히도 꽃을 피우는 봄꽃들이 고마워서
오전 내내 함께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