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시골집

4월비빔밥

꿈낭구 2018. 4. 26. 21:21


4월26일 모란이 탐스럽게 활짝 피었다.

앵두가 주렁주렁 열렸는데

듬성듬성 이렇게 길쭉헌 열매들은 뭐지?

납작허믄서도 길쭉허게 열매와는 영 다른 요상헌것이 매달려 자라고 있다.

목화를 심기위해 작년  가을에 따놓은 목화에서

씨를 분리하는데 손톱이 망가졌당.ㅠㅠ

물에 불렸다가 심어야지.

하루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이 더해가고 있다.

울언니가 기증한 대봉시 감나무다.

우선 임시로 이렇게 이름표를 매달아 주었다.

뒷뜰의 텃밭을 이렇게 상자텃밭으로 만들었다.

상자텃밭은 내 영역.

ㅎㅎ내가 가꾸고 싶은것들만 요기다 심을꼬얌!

바질 씨앗을 뿌렸는데 왜 소식이 읎지?

2018년 4월 20일

작년에 사다 심었던 사과나무가 하얗게 꽃을 피웠다.

아이고~ 반가운거~!!

봄햇살에 뽀시닥 뽀시닥 기지개를 켜나 했더니

벌써 이렇게 푸릇푸릇하다.

하얀 라일락도 활짝 펴 달콤헌 꽃향기를 폴폴 날리고 있고

홍단풍은 그 빛깔을 맘껏 뽐내고 있다.

밀도 이렇게 이삭이 나오고 있다.

우리밀 종자를 지난 가을에 심었더니

이렇게 신통헐 수가...

밀밭 사이사이에서 냉이가 하얗게 꽃을 피워 올리고 있다.

매실나무가 너무 많이 자라서 손질을 해줘얄텐데...

딸기도 꽃을 귀엽게 이렇게 매달고 있고

아로니아도 하얀 꽃을 열심히 피우고 있는  중이다.

4월 비빔밥.

4월이 가기 전에 이렇게 비벼서뤼

이쁘고 멋진 시를 읊조리믄서 먹는 맛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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