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주인을 기다리는 밑반찬들

꿈낭구 2017. 2. 1. 17:20

 

울큰성이 요즘 건강이 좋지않아서 통 음식을 못먹는다기에

몇 가지 반찬을 만들어서 보내줄라구요.

아몬드와 땅콩과 호박씨랑 호두를 넣고 조림을 만들었어요.

연근도 조리고 장조림이랑 나물반찬이랑

레몬차랑 식혜랑 호박죽까지 골고루 이렇게 담았지요.

고속버스 편으로 보내는게 택배보다 빠르기 때문에

어여 먹고 기운차리도록 돕구 싶은 마음에

오전 내내 이렇게 만들었어요.

박스에 담아 들기좋게 보자기로 한 번 더 싸서

차에 싣고 터미널로 향하는데

주인을 기다리는 이 먹거리들이 식기전에 조금이라도 빨리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달려갔답니다.

제발...이 중에서 울큰성 입맛을 찾아줄만헌 반찬이 있어얄틴디...

'주저리 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익숙한 게 더 좋다지만...  (0) 2017.05.14
울집 베란다에도 화사한 봄이...  (0) 2017.03.30
즐거운 저녁모임  (0) 2017.01.24
가습기 대신 솔방울로 가습효과를...  (0) 2017.01.04
남푠의 자기반성  (0) 2017.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