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5
오이지를 새로운 방법으로 담갔답니다.
끓여붓지 않아도 변질없이 오독오독허니
맛있는 오이지를 만들 수 있다니
울집 주말농장에서 따온 조선오이를 이용해서
함 만들어 봤어요.
재료 : 오이 10개, 천일염 1C,식초 1.2C, 설탕 1C, 소주 1/4C,물 1/2C, 고추씨 1/2C
오이가 크기도 제각각 모양도 제각각이지만
글두 얼마나 싱싱한지 몰러요.
이 용기에 딱맞는 크기로만 골라서
10개를 준비해서 소금에 먼저 절였구요.
작년에 울형님댁에서 얻어온 고추씨도 챙겨 넣었어요.
식초와 설탕, 소주와 물을 분량대로 넣고
누름돌로 눌러서 김치냉장고에서 숙성을 시킬라구요.
7월초에 담갔던 오이지를 아주 열심히 먹다보니
이제 겨우 세 개 남았어요.
여름내 무쳐서도 먹고
동글동글 썰어서 파와 마늘만 넣고 얼음물을 넣어
폭염에 지친 올여름에 개운~허니 시원허게 먹기도 했드랬쥬.
이쁜넘보톰 끄내다 먹다보니께
이젠 무녀리만 남었드랑게요,ㅎㅎ
세 개를 썰었더니 요만큼인디
요거 물기를 꼬옥 짜믄 사실 월매 안 되드랑게여.
딸랑구 가는 편에 들려보낼라고 서둘러 썰다보니 들쭉날쭉...
오독오독헌 식감이며
오묘헌 오이지의 맛에 빠져들었는지
슬그머니 요렇게 무쳐달라기에
고춧가루는 조금만 넣고
다진 마늘과 파, 통깨, 참기름 약간 넣어 요렇게 무쳤어요.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기 좋게 작은 찬기에 담아보내고
남은게 요만큼이네요.
알뜰허니 끝장을 봤으니 새로 담가얄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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