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가 좋다허니 마트에서도 대용량으로 포장된걸 팔기 때문에
울집처럼 달랑 두 식구에겐 너무 많아서 곤란합니다.
열심히 밥에 넣어먹기도 허고
이렇게 저렇게 소비를 헌다고 허지만
유통기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읎네요.
그래서 아침식사 대신 가끔 이렇게 수프로 만들어서 먹곤 합니다.
이번에는 브로콜리를 함께 넣어 만들어 봤어요.
지난 여름 귀리를 씻어서 물기를 뺀 다음
마른팬에 볶아두었어요.
볶은 귀리로 수프를 만들면 좀더 구수허지 않을까 해서요.
볶은 귀리를 다시 불려서 믹서에 곱게 갈다가
데친 브로콜리를 냉동실에 넣어둔게 생각나서
함께 넣고 갈았어요.
뭉근허니 이렇게 끓이다가
우유를 넣어 농도를 조절하고
소금으로 간을 맞췄지요.
귀리만 끓이는것 보다는 색감도 훨 낫고
맛도 조금 업그레이드 된것 같네요.
이렇게 아침식사루다...
부담스럽지 않고 든든해서 좋구만요.
함께 넣는 재료에 따라서
다양허게 변주된 귀리수프를 열심히 열심히 먹어서
우쨔튼지 빨리 소비를 해야헌다니께요.ㅋㅋ